[여기는 강릉] 동굴 관광객 감소…활성화 모색

입력 2021.08.12 (19:22) 수정 2021.08.1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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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영동지역에는 삼척 환선굴 등 유명한 동굴 관광지가 많습니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관광객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동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97년 개장한 삼척 환선굴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 석회암 동굴로, 전체 길이 6.2km 가운데 1.6km가 개방됐습니다.

종유석과 석순, 석주 등을 수억 년에 걸쳐 빚어진 자연의 신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혜윤/경기도 안성시 : “들어오니까 일단 시원해서 좋고요. 자연 광경을 보니까 마음이 신비롭고 좋아지는 것 같아요.”]

환선굴은 개장 다음 해 연간 최대 138만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개장 초기와 달리 동굴을 찾는 관광객 수는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코로나19까지 겹친 지난해에는 관광객이 15만여 명에 그쳤습니다.

인접한 대금굴도 연간 최고 23만 명이 넘던 관광객이 지난해 7만 8천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동해 천곡황금박쥐동굴과 태백 용연동굴 등 강원도 내 다른 동굴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동굴 관광은 대부분 관람 수준의 일회성에 그치는 데다, 오래전에 개발돼 매력도가 떨어지는 점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해당 지자체들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삼척시의 경우, 올해부터 4년간 120억 원을 들여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김양균/삼척시 관광자원담당 : "동굴 관련 체험 프로그램과 등산로 미디어 숲 조성,그리고 친환경 캠핑장을 조성하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어우러지는 살아있는 동굴의 재발견…."]

또,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동굴을 꼭 들를 수 있도록 연계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다음 달부터 동해안서 산란기 은어 불법 포획 단속

은어 산란기를 맞아 다음 달(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 동안 강원 동해안 하천에서 은어 포획이 금지됩니다.

이에따라 동해안 6개 시군은 주요 하천에 안내 현수막과 경고판 등을 설치하고, 불법 포획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양양 3·1만세운동 중심지에 ‘조화벽 거리’ 조성

3.1 만세운동 당시 영동지역 만세운동의 중심지였던 양양군 양양읍 남문리에 여성 항일 운동가 '조화벽 지사'의 이름을 딴 테마거리가 조성됐습니다.

조화벽 거리는 양양초등학교 인근 130여 미터 구간으로, 태극기 바람개비와 무궁화 등 조형물과 3.1 운동의 내용을 담은 벽화 등이 조성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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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동굴 관광객 감소…활성화 모색
    • 입력 2021-08-12 19:22:58
    • 수정2021-08-12 19:58:40
    뉴스7(춘천)
[앵커]

강원 영동지역에는 삼척 환선굴 등 유명한 동굴 관광지가 많습니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관광객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동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97년 개장한 삼척 환선굴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 석회암 동굴로, 전체 길이 6.2km 가운데 1.6km가 개방됐습니다.

종유석과 석순, 석주 등을 수억 년에 걸쳐 빚어진 자연의 신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혜윤/경기도 안성시 : “들어오니까 일단 시원해서 좋고요. 자연 광경을 보니까 마음이 신비롭고 좋아지는 것 같아요.”]

환선굴은 개장 다음 해 연간 최대 138만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개장 초기와 달리 동굴을 찾는 관광객 수는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코로나19까지 겹친 지난해에는 관광객이 15만여 명에 그쳤습니다.

인접한 대금굴도 연간 최고 23만 명이 넘던 관광객이 지난해 7만 8천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동해 천곡황금박쥐동굴과 태백 용연동굴 등 강원도 내 다른 동굴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동굴 관광은 대부분 관람 수준의 일회성에 그치는 데다, 오래전에 개발돼 매력도가 떨어지는 점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해당 지자체들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삼척시의 경우, 올해부터 4년간 120억 원을 들여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김양균/삼척시 관광자원담당 : "동굴 관련 체험 프로그램과 등산로 미디어 숲 조성,그리고 친환경 캠핑장을 조성하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어우러지는 살아있는 동굴의 재발견…."]

또,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동굴을 꼭 들를 수 있도록 연계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다음 달부터 동해안서 산란기 은어 불법 포획 단속

은어 산란기를 맞아 다음 달(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 동안 강원 동해안 하천에서 은어 포획이 금지됩니다.

이에따라 동해안 6개 시군은 주요 하천에 안내 현수막과 경고판 등을 설치하고, 불법 포획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양양 3·1만세운동 중심지에 ‘조화벽 거리’ 조성

3.1 만세운동 당시 영동지역 만세운동의 중심지였던 양양군 양양읍 남문리에 여성 항일 운동가 '조화벽 지사'의 이름을 딴 테마거리가 조성됐습니다.

조화벽 거리는 양양초등학교 인근 130여 미터 구간으로, 태극기 바람개비와 무궁화 등 조형물과 3.1 운동의 내용을 담은 벽화 등이 조성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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