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불복’ 논란…국민의힘 ‘탄핵’ 발언 파장

입력 2021.08.12 (19:27) 수정 2021.08.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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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낙연 캠프에서 시작된 '경선 불복' 논란이 이재명, 이낙연 캠프 간 암묵적인 경선 승복 선언으로 정리되는 분위깁니다.

윤석열 캠프발 당 대표 탄핵 발언으로 파장이 커진 국민의힘에선, 당사자인 윤석열 전 총장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선 불복 논란으로 닷새 동안 이어진 민주당 캠프 간 신경전이 일단 가라 앉는 모양새입니다.

이재명 캠프 우원식 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 오전 다른 후보 측에 경선 승복 선언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경선 불복 논란의 발원지인 이낙연 캠프 설훈 선대위원장이 너무 당연한 걸 하자하니 새삼스럽다고 했고, 이를 이재명 후보 측은 경선 승복 선언 제안에 사실상 화답한 걸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낙연 후보도 경선 승복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의 매듭을 지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저는 저의 승리를 위해서 뛰고 있습니다. 제 사전에는 불복이란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캠프에서 나온 당대표 '탄핵' 발언 후폭풍이 거셉니다.

윤석열 캠프 신지호 정무실장은 토론회 개최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던 중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탄핵을 거론했고, 이에 이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당 대표를 흔드는 캠프를 본 적 없다며, 캠프 차원의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신 전 의원은 캠프를 떠나라고 가세했습니다.

당 지도부와 캠프 간 정면충돌 조짐을 보이자, 윤석열 전 총장은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유감을 표명하는 등 진화에 나섰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캠프에) 당의 화합과 단결에 폐가 될 만한 언동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 아주 당부를 했습니다."]

논란을 일으킨 신 전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당과 당대표에게 부담드리게 된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 저녁 지방에서 휴가 중인 이준석 대표를 찾아 긴급 회동을 갖고, 토론회 논란 등 각종 현안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노동수/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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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경선 불복’ 논란…국민의힘 ‘탄핵’ 발언 파장
    • 입력 2021-08-12 19:27:35
    • 수정2021-08-12 19:39:38
    뉴스7(창원)
[앵커]

민주당 이낙연 캠프에서 시작된 '경선 불복' 논란이 이재명, 이낙연 캠프 간 암묵적인 경선 승복 선언으로 정리되는 분위깁니다.

윤석열 캠프발 당 대표 탄핵 발언으로 파장이 커진 국민의힘에선, 당사자인 윤석열 전 총장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선 불복 논란으로 닷새 동안 이어진 민주당 캠프 간 신경전이 일단 가라 앉는 모양새입니다.

이재명 캠프 우원식 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 오전 다른 후보 측에 경선 승복 선언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경선 불복 논란의 발원지인 이낙연 캠프 설훈 선대위원장이 너무 당연한 걸 하자하니 새삼스럽다고 했고, 이를 이재명 후보 측은 경선 승복 선언 제안에 사실상 화답한 걸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낙연 후보도 경선 승복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의 매듭을 지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저는 저의 승리를 위해서 뛰고 있습니다. 제 사전에는 불복이란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캠프에서 나온 당대표 '탄핵' 발언 후폭풍이 거셉니다.

윤석열 캠프 신지호 정무실장은 토론회 개최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던 중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탄핵을 거론했고, 이에 이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당 대표를 흔드는 캠프를 본 적 없다며, 캠프 차원의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신 전 의원은 캠프를 떠나라고 가세했습니다.

당 지도부와 캠프 간 정면충돌 조짐을 보이자, 윤석열 전 총장은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유감을 표명하는 등 진화에 나섰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캠프에) 당의 화합과 단결에 폐가 될 만한 언동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 아주 당부를 했습니다."]

논란을 일으킨 신 전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당과 당대표에게 부담드리게 된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 저녁 지방에서 휴가 중인 이준석 대표를 찾아 긴급 회동을 갖고, 토론회 논란 등 각종 현안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노동수/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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