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았는데” 노인보호센터 집단 감염 발생

입력 2021.08.12 (21:40) 수정 2021.08.12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번지면서 백신을 맞고도 확진되는 '돌파 감염'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접종을 마친 노인 돌봄시설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이 여파로 오늘 하루에만 제주에서 가장 많은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안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이 닫힌 제주시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입니다.

이 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0일 이용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이용자와 종사자 56명이 전수 검사를 받았는데, 이용자 13명과 종사자 3명 등 1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또 최초 확진자의 가족 4명도 확진되면서 해당 센터 관련 확진자가 21명에 달했습니다.

종사자와 이용자들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두 차례에 걸쳐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했던 만큼, 돌파 감염 사례로 파악됐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쳤던 최초 확진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속에 노인 돌봄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다른 시설들도 걱정이 큽니다.

[노인주간보호센터 관계자 : "긴장과 긴장을 더 해서 우리 센터뿐 아니라 이용자들의 가족, 가정 이분들까지도 같이 하나가 돼서 방역에 최선을."]

제주도 방역당국은 돌파 감염을 막기 위해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 검사 방침을 강화했습니다.

[임태봉/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 "노인시설 종사자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해도 2주에 1회 PCR 검사를 반드시 의무화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노인 보호센터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오늘(어제) 하루에만 제주에서 가장 많은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김민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백신 맞았는데” 노인보호센터 집단 감염 발생
    • 입력 2021-08-12 21:40:14
    • 수정2021-08-12 22:03:43
    뉴스9(제주)
[앵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번지면서 백신을 맞고도 확진되는 '돌파 감염'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접종을 마친 노인 돌봄시설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이 여파로 오늘 하루에만 제주에서 가장 많은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안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이 닫힌 제주시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입니다.

이 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0일 이용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이용자와 종사자 56명이 전수 검사를 받았는데, 이용자 13명과 종사자 3명 등 1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또 최초 확진자의 가족 4명도 확진되면서 해당 센터 관련 확진자가 21명에 달했습니다.

종사자와 이용자들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두 차례에 걸쳐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했던 만큼, 돌파 감염 사례로 파악됐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쳤던 최초 확진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속에 노인 돌봄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다른 시설들도 걱정이 큽니다.

[노인주간보호센터 관계자 : "긴장과 긴장을 더 해서 우리 센터뿐 아니라 이용자들의 가족, 가정 이분들까지도 같이 하나가 돼서 방역에 최선을."]

제주도 방역당국은 돌파 감염을 막기 위해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 검사 방침을 강화했습니다.

[임태봉/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 "노인시설 종사자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해도 2주에 1회 PCR 검사를 반드시 의무화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노인 보호센터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오늘(어제) 하루에만 제주에서 가장 많은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김민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