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본격화…가족모임 집단 감염 발생

입력 2021.08.12 (21:43) 수정 2021.08.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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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와 경북에서는 연일 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며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의 사정이 악화되고 있는데요.

교회와 외국인 모임, 볼링장 등의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가족 모임에서 집단으로 확진되는 등 감염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경북에서는 9개 시군에서 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구미의 한 볼링장은 오늘도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1명이 됐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고등학생 9명이 포함됐는데. 이들이 다녔던 노래방 한 곳에서 확진자 2명이 나오면서 추가 확산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주에서는 휴가에서 복귀한 외국인 6명이 선제검사에서 확진됐고 포항 태국인 지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도 59명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1주일 경북의 외국인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18.5%에 이릅니다.

[김진현/경북도 복지건강국장 : "외국인 사업장을 중심으로 해서 고용주들의 도움을 받아 외국인에 대한 선제 검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이후에는 직계 가족모임으로 안동과 예천, 의성에서 9명이 집단 확진됐습니다.

이달 초 예천에서 17명의 일가족이 순차적으로 모임을 한 뒤 예천 거주 부모와 안동 거주자 6명, 의성 거주자 1명, 전남 거주자 4명 등 일가족 13명이 확진된 겁니다.

특히 가종 중에는 8살과 3살, 2살 어린이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영세/안동시장 : "예천에서 가족모임을 한 후 확진됐으며 이는 일상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경상북도는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가동률이 90%수준에 이르자 구미에 이어 안동과 문경에도 생활치료센터를 열 계획입니다.

한편, 대구에서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수성구 태권도장 관련 3명, 달서구 일가족 관련 2명, 중구 동성로 클럽관련 2명 등 39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전민재/영상편집:손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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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유행 본격화…가족모임 집단 감염 발생
    • 입력 2021-08-12 21:43:43
    • 수정2021-08-12 21:59:03
    뉴스9(대구)
[앵커]

대구와 경북에서는 연일 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며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의 사정이 악화되고 있는데요.

교회와 외국인 모임, 볼링장 등의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가족 모임에서 집단으로 확진되는 등 감염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경북에서는 9개 시군에서 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구미의 한 볼링장은 오늘도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1명이 됐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고등학생 9명이 포함됐는데. 이들이 다녔던 노래방 한 곳에서 확진자 2명이 나오면서 추가 확산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주에서는 휴가에서 복귀한 외국인 6명이 선제검사에서 확진됐고 포항 태국인 지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도 59명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1주일 경북의 외국인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18.5%에 이릅니다.

[김진현/경북도 복지건강국장 : "외국인 사업장을 중심으로 해서 고용주들의 도움을 받아 외국인에 대한 선제 검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이후에는 직계 가족모임으로 안동과 예천, 의성에서 9명이 집단 확진됐습니다.

이달 초 예천에서 17명의 일가족이 순차적으로 모임을 한 뒤 예천 거주 부모와 안동 거주자 6명, 의성 거주자 1명, 전남 거주자 4명 등 일가족 13명이 확진된 겁니다.

특히 가종 중에는 8살과 3살, 2살 어린이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영세/안동시장 : "예천에서 가족모임을 한 후 확진됐으며 이는 일상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경상북도는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가동률이 90%수준에 이르자 구미에 이어 안동과 문경에도 생활치료센터를 열 계획입니다.

한편, 대구에서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수성구 태권도장 관련 3명, 달서구 일가족 관련 2명, 중구 동성로 클럽관련 2명 등 39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전민재/영상편집:손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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