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개막

입력 2021.08.12 (21:49) 수정 2021.08.1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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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유일의 음악 영화제인 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오늘 개막해 엿새간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 속 야외 행사는 모두 취소됐지만 방역을 한층 강화해 대면과 비대면 행사를 병행해 진행됩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현장.

배우들을 향한 환호와 표를 사려는 이들 대신 방역 게이트를 통과하려는 줄이 늘어섰습니다.

영화제를 알리는 현수막 사이로 방역 수칙을 안내하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개막식 참석 인원도 199명으로 제한하는 등 무엇보다 방역에 신경을 썼습니다.

[이용미/제천시 문화예술과장 :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한테는 저희들이 자가 진단키트를 (사전에) 나눠줬습니다. 이중 삼중으로 아주 철저히 방역하도록..."]

코로나 확산세 속 영화제 개막을 20여 일 앞두고 모든 야외 행사가 취소된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갑작스런 위기 상황에서도 전면 비대면 행사로 진행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꼼꼼한 방역과 함께 대면 행사를 병행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개막작 '티나' 등 25개국 116편의 음악영화 가운데 56편은 영화관 좌석의 절반, 최대 100명의 관객만 채우고 상영됩니다.

또, 시네마콘서트와 조이풀 짐프 등 일부 행사 역시 최소 인원이 참여하는 대면 행사로 진행됩니다.

동시에 46편의 작품은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상영하고, 온라인에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개막식과 음악 공연 행사를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합니다.

영화제 규모를 대폭 축소했지만 음악으로 함께 즐기는 영화제의 정체성을 지키겠다는 겁니다.

[이상천/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장 : "음악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대부분 비대면으로 전환했고 영화제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행사만 대면으로 추진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막이 오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일상의 즐거움을 영화와 음악으로 되찾자는 영화제의 구호처럼 방역과 흥행 모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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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개막
    • 입력 2021-08-12 21:49:55
    • 수정2021-08-12 22:40:45
    뉴스9(청주)
[앵커]

국내 유일의 음악 영화제인 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오늘 개막해 엿새간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 속 야외 행사는 모두 취소됐지만 방역을 한층 강화해 대면과 비대면 행사를 병행해 진행됩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현장.

배우들을 향한 환호와 표를 사려는 이들 대신 방역 게이트를 통과하려는 줄이 늘어섰습니다.

영화제를 알리는 현수막 사이로 방역 수칙을 안내하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개막식 참석 인원도 199명으로 제한하는 등 무엇보다 방역에 신경을 썼습니다.

[이용미/제천시 문화예술과장 :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한테는 저희들이 자가 진단키트를 (사전에) 나눠줬습니다. 이중 삼중으로 아주 철저히 방역하도록..."]

코로나 확산세 속 영화제 개막을 20여 일 앞두고 모든 야외 행사가 취소된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갑작스런 위기 상황에서도 전면 비대면 행사로 진행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꼼꼼한 방역과 함께 대면 행사를 병행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개막작 '티나' 등 25개국 116편의 음악영화 가운데 56편은 영화관 좌석의 절반, 최대 100명의 관객만 채우고 상영됩니다.

또, 시네마콘서트와 조이풀 짐프 등 일부 행사 역시 최소 인원이 참여하는 대면 행사로 진행됩니다.

동시에 46편의 작품은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상영하고, 온라인에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개막식과 음악 공연 행사를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합니다.

영화제 규모를 대폭 축소했지만 음악으로 함께 즐기는 영화제의 정체성을 지키겠다는 겁니다.

[이상천/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장 : "음악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대부분 비대면으로 전환했고 영화제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행사만 대면으로 추진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막이 오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일상의 즐거움을 영화와 음악으로 되찾자는 영화제의 구호처럼 방역과 흥행 모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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