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피해 신고’ 해군 여성 부사관 숨진 채 발견

입력 2021.08.13 (06:17) 수정 2021.08.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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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월 공군에서 성추행 피해를 입은 여군 부사관이 숨진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번엔 해군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부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군사경찰이 성추행 사건을 수사하던 중이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해군 모 부대 숙소에서 여군 A중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중사는 같은 부대 B상사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상황이었습니다.

해군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한 상태에서, 군사경찰의 수사가 이뤄지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방조사본부와 해군중앙수사대가 사건을 맡았는데,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 수사당국은 성추행 피해 수사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와, 주변의 2차 가해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5월엔 공군 이 모 중사가 선임 부사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이 중사는 신고 후 군의 보호를 받기는 커녕 회유와 무마 시도 등이 있었다고 가족들에게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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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행 피해 신고’ 해군 여성 부사관 숨진 채 발견
    • 입력 2021-08-13 06:17:53
    • 수정2021-08-13 0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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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월 공군에서 성추행 피해를 입은 여군 부사관이 숨진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번엔 해군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부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군사경찰이 성추행 사건을 수사하던 중이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해군 모 부대 숙소에서 여군 A중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중사는 같은 부대 B상사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상황이었습니다.

해군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한 상태에서, 군사경찰의 수사가 이뤄지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방조사본부와 해군중앙수사대가 사건을 맡았는데,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 수사당국은 성추행 피해 수사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와, 주변의 2차 가해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5월엔 공군 이 모 중사가 선임 부사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이 중사는 신고 후 군의 보호를 받기는 커녕 회유와 무마 시도 등이 있었다고 가족들에게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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