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급식 납품업체들 무더기 영업 중단 위기…“억울”
입력 2021.08.13 (07:33)
수정 2021.08.1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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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의 학교 급식용 식자재 납품 업체들이 무더기로 영업정지를 당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같은 차로 같은 일을 했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급식용 식자재를 받아서, 각 학교에 배달해주는 업체입니다.
얼마 전 춘천시로부터 영업정지 1달을 내리겠다는 사전통보를 받았습니다.
먹거리센터의 식자재 배달업체 7곳 모두 같은 통보를 받았습니다.
영업 변경 내역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원래 이들은 식품을 팔던 업체들입니다.
판매업으로는 영업신고도 돼 있었습니다.
그러다, 춘천시 산하 기관인 먹거리센터와 식자재 운반 계약을 맺고, 식품운반업까지 겸하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같은 춘천시 산하 기관인 보건소는 운반업 변경 신고를 안 한 게 불법 영업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춘천먹거리센터는 학교 급식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급하게 배달차량을 확보하려다 빚어진 일이었다며, 큰 문제가 안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합니다.
[신진섭/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장 : "필요한 수만큼의 차를 확보하기 전까지는 과도기 차원에서 진행했었던 상황이고."]
먹거리센터는 일단 학교 급식 차질을 막기 위해 문제가 된 차량 가운데 23대를 직접 인수해 급식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업체들의 영업정지 문제에 대해선 아직 답이 없습니다.
[정수일/식자재 납품업체 이사 : "기존에 저희가 하고 있던 다른 매출처들에 대한 영업까지 다 정지가 되는 거기 때문에 사실상 저희는 한 달 동안 회사 문을 닫아야 되는 상황…."]
춘천시는 뒤늦게 공공의 이익을 위해 진행된 일인 만큼 식품배달업체들이 손해를 입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춘천의 학교 급식용 식자재 납품 업체들이 무더기로 영업정지를 당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같은 차로 같은 일을 했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급식용 식자재를 받아서, 각 학교에 배달해주는 업체입니다.
얼마 전 춘천시로부터 영업정지 1달을 내리겠다는 사전통보를 받았습니다.
먹거리센터의 식자재 배달업체 7곳 모두 같은 통보를 받았습니다.
영업 변경 내역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원래 이들은 식품을 팔던 업체들입니다.
판매업으로는 영업신고도 돼 있었습니다.
그러다, 춘천시 산하 기관인 먹거리센터와 식자재 운반 계약을 맺고, 식품운반업까지 겸하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같은 춘천시 산하 기관인 보건소는 운반업 변경 신고를 안 한 게 불법 영업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춘천먹거리센터는 학교 급식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급하게 배달차량을 확보하려다 빚어진 일이었다며, 큰 문제가 안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합니다.
[신진섭/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장 : "필요한 수만큼의 차를 확보하기 전까지는 과도기 차원에서 진행했었던 상황이고."]
먹거리센터는 일단 학교 급식 차질을 막기 위해 문제가 된 차량 가운데 23대를 직접 인수해 급식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업체들의 영업정지 문제에 대해선 아직 답이 없습니다.
[정수일/식자재 납품업체 이사 : "기존에 저희가 하고 있던 다른 매출처들에 대한 영업까지 다 정지가 되는 거기 때문에 사실상 저희는 한 달 동안 회사 문을 닫아야 되는 상황…."]
춘천시는 뒤늦게 공공의 이익을 위해 진행된 일인 만큼 식품배달업체들이 손해를 입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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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급식 납품업체들 무더기 영업 중단 위기…“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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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13 07:33:42
- 수정2021-08-13 08:17:26

[앵커]
춘천의 학교 급식용 식자재 납품 업체들이 무더기로 영업정지를 당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같은 차로 같은 일을 했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급식용 식자재를 받아서, 각 학교에 배달해주는 업체입니다.
얼마 전 춘천시로부터 영업정지 1달을 내리겠다는 사전통보를 받았습니다.
먹거리센터의 식자재 배달업체 7곳 모두 같은 통보를 받았습니다.
영업 변경 내역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원래 이들은 식품을 팔던 업체들입니다.
판매업으로는 영업신고도 돼 있었습니다.
그러다, 춘천시 산하 기관인 먹거리센터와 식자재 운반 계약을 맺고, 식품운반업까지 겸하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같은 춘천시 산하 기관인 보건소는 운반업 변경 신고를 안 한 게 불법 영업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춘천먹거리센터는 학교 급식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급하게 배달차량을 확보하려다 빚어진 일이었다며, 큰 문제가 안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합니다.
[신진섭/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장 : "필요한 수만큼의 차를 확보하기 전까지는 과도기 차원에서 진행했었던 상황이고."]
먹거리센터는 일단 학교 급식 차질을 막기 위해 문제가 된 차량 가운데 23대를 직접 인수해 급식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업체들의 영업정지 문제에 대해선 아직 답이 없습니다.
[정수일/식자재 납품업체 이사 : "기존에 저희가 하고 있던 다른 매출처들에 대한 영업까지 다 정지가 되는 거기 때문에 사실상 저희는 한 달 동안 회사 문을 닫아야 되는 상황…."]
춘천시는 뒤늦게 공공의 이익을 위해 진행된 일인 만큼 식품배달업체들이 손해를 입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춘천의 학교 급식용 식자재 납품 업체들이 무더기로 영업정지를 당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같은 차로 같은 일을 했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급식용 식자재를 받아서, 각 학교에 배달해주는 업체입니다.
얼마 전 춘천시로부터 영업정지 1달을 내리겠다는 사전통보를 받았습니다.
먹거리센터의 식자재 배달업체 7곳 모두 같은 통보를 받았습니다.
영업 변경 내역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원래 이들은 식품을 팔던 업체들입니다.
판매업으로는 영업신고도 돼 있었습니다.
그러다, 춘천시 산하 기관인 먹거리센터와 식자재 운반 계약을 맺고, 식품운반업까지 겸하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같은 춘천시 산하 기관인 보건소는 운반업 변경 신고를 안 한 게 불법 영업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춘천먹거리센터는 학교 급식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급하게 배달차량을 확보하려다 빚어진 일이었다며, 큰 문제가 안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합니다.
[신진섭/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장 : "필요한 수만큼의 차를 확보하기 전까지는 과도기 차원에서 진행했었던 상황이고."]
먹거리센터는 일단 학교 급식 차질을 막기 위해 문제가 된 차량 가운데 23대를 직접 인수해 급식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업체들의 영업정지 문제에 대해선 아직 답이 없습니다.
[정수일/식자재 납품업체 이사 : "기존에 저희가 하고 있던 다른 매출처들에 대한 영업까지 다 정지가 되는 거기 때문에 사실상 저희는 한 달 동안 회사 문을 닫아야 되는 상황…."]
춘천시는 뒤늦게 공공의 이익을 위해 진행된 일인 만큼 식품배달업체들이 손해를 입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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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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