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두 번째 ‘택배 없는 날’…“쿠팡도 동참해야”

입력 2021.08.13 (14:33) 수정 2021.08.13 (18: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내일(14일) 두 번째 '택배 없는 날'을 맞아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쿠팡도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는 오늘(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 휴가를 보장받지 못하는 택배 노동자들에게 택배 없는 날은 처음으로 보장된 공식적 휴가"라며 "특히 올해는 16일 대체공휴일까지 2박 3일을 쉴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택배 없는 날이 지정되기까지 수많은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이 있었고, 그러한 힘이 있었기에 실현될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택배 등 국내 주요 택배사 4곳은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과 우체국을 비롯한 택배업계는 오는 16일도 포함해 택배 기사들이 사흘 동안 쉴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대책위는 "그러나 쿠팡은 여전히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며, 쿠팡이 택배 노동자들에게 분류 작업까지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택배 노동자에게 분류 작업을 하지 않게 한 사회적 합의를 역행하는 처사라며, 쿠팡에 택배 없는 날과 사회적 합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쿠팡은 이에 대해 대부분 개별계약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일반 택배사와 달리 쿠팡은 배송인력을 직고용하고 주5일 근무와 연차 휴무를 실시하는 등 연간 130일 휴무를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일 두 번째 ‘택배 없는 날’…“쿠팡도 동참해야”
    • 입력 2021-08-13 14:33:39
    • 수정2021-08-13 18:26:14
    사회
내일(14일) 두 번째 '택배 없는 날'을 맞아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쿠팡도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는 오늘(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 휴가를 보장받지 못하는 택배 노동자들에게 택배 없는 날은 처음으로 보장된 공식적 휴가"라며 "특히 올해는 16일 대체공휴일까지 2박 3일을 쉴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택배 없는 날이 지정되기까지 수많은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이 있었고, 그러한 힘이 있었기에 실현될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택배 등 국내 주요 택배사 4곳은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과 우체국을 비롯한 택배업계는 오는 16일도 포함해 택배 기사들이 사흘 동안 쉴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대책위는 "그러나 쿠팡은 여전히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며, 쿠팡이 택배 노동자들에게 분류 작업까지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택배 노동자에게 분류 작업을 하지 않게 한 사회적 합의를 역행하는 처사라며, 쿠팡에 택배 없는 날과 사회적 합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쿠팡은 이에 대해 대부분 개별계약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일반 택배사와 달리 쿠팡은 배송인력을 직고용하고 주5일 근무와 연차 휴무를 실시하는 등 연간 130일 휴무를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