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립주택 신축 공사에 불안한 주민들
입력 2021.08.13 (21:54)
수정 2021.08.1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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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의 한 주택가에서 연립주택단지 신축 공사와 관련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주택단지 기반을 받치고 있는 옹벽이 허술한데다, 비만 오면 빗물이 아래쪽 주택으로 쏟아진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 도심의 한 주택갑니다.
주택들 뒤로 높은 콘크리트 옹벽이 들어섰습니다.
올해 초 한 건설사가 연립주택 단지를 신축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옹벽이 세워진 뒤로 비만 오면 빗물이 아래쪽 주택으로 그대로 떨어집니다.
집주인은 침수 피해가 엄청나다며 하소연합니다.
[오나원/피해 가족 : "앞마당까지 진흙탕이 되가지고 아직까지 물이 안 빠져 있는 상황이에요. 그리고 저희집에 지하실이 있는데 지하실로도 물이 다 들어가고..."]
옹벽에 대한 불안감도 호소합니다.
옹벽 틈으로 빗물이 새어 나오고, 구멍도 크게 생겼다며, 위험하다고 주장합니다.
현장을 찾은 전문가는 옹벽이 설계와 다르게 세워졌고, 틈새로 물이 새어 나오는 등 안전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합니다.
아래쪽 주택으로 나 있는 옹벽 배수구도 문제라고 말합니다.
[윤찬영/강릉원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물이 다 이쪽으로 넘어오잖아요. 따로 배수시설을 만들어주거나 아니면 옹벽 배면 쪽에서 배수가 다른 쪽으로 유도가 될 수 있도록 해줬어야 하는데."]
건설사 측은 법적 기준보다 단단하게 옹벽을 만들었다면서도, 방수 대책과 옹벽 구조안전진단 실시를 약속했습니다.
[정의한/연립주택 시공사 대표 : "구조적으로 굉장히 안전하다라고 저희는 자신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옹벽) 뒤에 보강 버트레스(부벽)를 또 별도로 설치해서..."]
피해 주민들은 또, 지난 5월부터 건설사와 강릉시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전혀 달라진 게 없었다며 늦어도 가을 태풍철이 시작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강릉의 한 주택가에서 연립주택단지 신축 공사와 관련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주택단지 기반을 받치고 있는 옹벽이 허술한데다, 비만 오면 빗물이 아래쪽 주택으로 쏟아진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 도심의 한 주택갑니다.
주택들 뒤로 높은 콘크리트 옹벽이 들어섰습니다.
올해 초 한 건설사가 연립주택 단지를 신축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옹벽이 세워진 뒤로 비만 오면 빗물이 아래쪽 주택으로 그대로 떨어집니다.
집주인은 침수 피해가 엄청나다며 하소연합니다.
[오나원/피해 가족 : "앞마당까지 진흙탕이 되가지고 아직까지 물이 안 빠져 있는 상황이에요. 그리고 저희집에 지하실이 있는데 지하실로도 물이 다 들어가고..."]
옹벽에 대한 불안감도 호소합니다.
옹벽 틈으로 빗물이 새어 나오고, 구멍도 크게 생겼다며, 위험하다고 주장합니다.
현장을 찾은 전문가는 옹벽이 설계와 다르게 세워졌고, 틈새로 물이 새어 나오는 등 안전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합니다.
아래쪽 주택으로 나 있는 옹벽 배수구도 문제라고 말합니다.
[윤찬영/강릉원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물이 다 이쪽으로 넘어오잖아요. 따로 배수시설을 만들어주거나 아니면 옹벽 배면 쪽에서 배수가 다른 쪽으로 유도가 될 수 있도록 해줬어야 하는데."]
건설사 측은 법적 기준보다 단단하게 옹벽을 만들었다면서도, 방수 대책과 옹벽 구조안전진단 실시를 약속했습니다.
[정의한/연립주택 시공사 대표 : "구조적으로 굉장히 안전하다라고 저희는 자신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옹벽) 뒤에 보강 버트레스(부벽)를 또 별도로 설치해서..."]
피해 주민들은 또, 지난 5월부터 건설사와 강릉시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전혀 달라진 게 없었다며 늦어도 가을 태풍철이 시작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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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한 주택가에서 연립주택단지 신축 공사와 관련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주택단지 기반을 받치고 있는 옹벽이 허술한데다, 비만 오면 빗물이 아래쪽 주택으로 쏟아진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 도심의 한 주택갑니다.
주택들 뒤로 높은 콘크리트 옹벽이 들어섰습니다.
올해 초 한 건설사가 연립주택 단지를 신축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옹벽이 세워진 뒤로 비만 오면 빗물이 아래쪽 주택으로 그대로 떨어집니다.
집주인은 침수 피해가 엄청나다며 하소연합니다.
[오나원/피해 가족 : "앞마당까지 진흙탕이 되가지고 아직까지 물이 안 빠져 있는 상황이에요. 그리고 저희집에 지하실이 있는데 지하실로도 물이 다 들어가고..."]
옹벽에 대한 불안감도 호소합니다.
옹벽 틈으로 빗물이 새어 나오고, 구멍도 크게 생겼다며, 위험하다고 주장합니다.
현장을 찾은 전문가는 옹벽이 설계와 다르게 세워졌고, 틈새로 물이 새어 나오는 등 안전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합니다.
아래쪽 주택으로 나 있는 옹벽 배수구도 문제라고 말합니다.
[윤찬영/강릉원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물이 다 이쪽으로 넘어오잖아요. 따로 배수시설을 만들어주거나 아니면 옹벽 배면 쪽에서 배수가 다른 쪽으로 유도가 될 수 있도록 해줬어야 하는데."]
건설사 측은 법적 기준보다 단단하게 옹벽을 만들었다면서도, 방수 대책과 옹벽 구조안전진단 실시를 약속했습니다.
[정의한/연립주택 시공사 대표 : "구조적으로 굉장히 안전하다라고 저희는 자신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옹벽) 뒤에 보강 버트레스(부벽)를 또 별도로 설치해서..."]
피해 주민들은 또, 지난 5월부터 건설사와 강릉시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전혀 달라진 게 없었다며 늦어도 가을 태풍철이 시작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강릉의 한 주택가에서 연립주택단지 신축 공사와 관련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주택단지 기반을 받치고 있는 옹벽이 허술한데다, 비만 오면 빗물이 아래쪽 주택으로 쏟아진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 도심의 한 주택갑니다.
주택들 뒤로 높은 콘크리트 옹벽이 들어섰습니다.
올해 초 한 건설사가 연립주택 단지를 신축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옹벽이 세워진 뒤로 비만 오면 빗물이 아래쪽 주택으로 그대로 떨어집니다.
집주인은 침수 피해가 엄청나다며 하소연합니다.
[오나원/피해 가족 : "앞마당까지 진흙탕이 되가지고 아직까지 물이 안 빠져 있는 상황이에요. 그리고 저희집에 지하실이 있는데 지하실로도 물이 다 들어가고..."]
옹벽에 대한 불안감도 호소합니다.
옹벽 틈으로 빗물이 새어 나오고, 구멍도 크게 생겼다며, 위험하다고 주장합니다.
현장을 찾은 전문가는 옹벽이 설계와 다르게 세워졌고, 틈새로 물이 새어 나오는 등 안전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합니다.
아래쪽 주택으로 나 있는 옹벽 배수구도 문제라고 말합니다.
[윤찬영/강릉원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물이 다 이쪽으로 넘어오잖아요. 따로 배수시설을 만들어주거나 아니면 옹벽 배면 쪽에서 배수가 다른 쪽으로 유도가 될 수 있도록 해줬어야 하는데."]
건설사 측은 법적 기준보다 단단하게 옹벽을 만들었다면서도, 방수 대책과 옹벽 구조안전진단 실시를 약속했습니다.
[정의한/연립주택 시공사 대표 : "구조적으로 굉장히 안전하다라고 저희는 자신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옹벽) 뒤에 보강 버트레스(부벽)를 또 별도로 설치해서..."]
피해 주민들은 또, 지난 5월부터 건설사와 강릉시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전혀 달라진 게 없었다며 늦어도 가을 태풍철이 시작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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