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집단감염 여파 계속…광복절 연휴 방역 고비

입력 2021.08.13 (23:13) 수정 2021.08.14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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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주점과 청소업체, 자동차정비업소 등 집단감염을 매개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에 각종 집회까지 예고된 이번 주말 광복절 연휴가 올 여름 코로나19 추가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의 유흥가.

이 곳의 주점 두 곳을 중심으로 관련 확진자가 닷새 만에 25명을 넘어섰습니다.

울산 북구의 공장 청소업체 관련 확산도 일주일 넘게 지속 돼 관련 확진자만 60여 명입니다.

동구 자동차 정비업소 관련 집단 감염도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울산 집단감염의 경우 대부분 전파력이 3배 강한 '델타 변이' 사례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많은 광복절 연휴기간을 감염 확산의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울산의 경우, 다음주 대규모 사업체가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면서, 사업체 내 새 집단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삼일 연휴가 되니까 이동량이 늘어날 거예요. 시민 이동량 자체가. 새로운 감염원에 노출돼서 신규확진자가 나올 가능성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또, 광복절을 앞두고 일부 단체들이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 강행을 예고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울산에서도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확진자를 중심으로 관련 확진자가 30여 명 나왔습니다.

정부는 방역 수칙 위반 등 감염 확산 시, 구상권 청구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국민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불법집회를 강행한다면, 정부는 법에 따라 엄정히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정부는 연휴 기간 될 수 있으면 이동을 자제하고, 휴가지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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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집단감염 여파 계속…광복절 연휴 방역 고비
    • 입력 2021-08-13 23:13:12
    • 수정2021-08-14 01:17:54
    뉴스9(울산)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주점과 청소업체, 자동차정비업소 등 집단감염을 매개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에 각종 집회까지 예고된 이번 주말 광복절 연휴가 올 여름 코로나19 추가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의 유흥가.

이 곳의 주점 두 곳을 중심으로 관련 확진자가 닷새 만에 25명을 넘어섰습니다.

울산 북구의 공장 청소업체 관련 확산도 일주일 넘게 지속 돼 관련 확진자만 60여 명입니다.

동구 자동차 정비업소 관련 집단 감염도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울산 집단감염의 경우 대부분 전파력이 3배 강한 '델타 변이' 사례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많은 광복절 연휴기간을 감염 확산의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울산의 경우, 다음주 대규모 사업체가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면서, 사업체 내 새 집단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삼일 연휴가 되니까 이동량이 늘어날 거예요. 시민 이동량 자체가. 새로운 감염원에 노출돼서 신규확진자가 나올 가능성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또, 광복절을 앞두고 일부 단체들이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 강행을 예고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울산에서도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확진자를 중심으로 관련 확진자가 30여 명 나왔습니다.

정부는 방역 수칙 위반 등 감염 확산 시, 구상권 청구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국민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불법집회를 강행한다면, 정부는 법에 따라 엄정히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정부는 연휴 기간 될 수 있으면 이동을 자제하고, 휴가지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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