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드디어 유럽 진출…터키 페네르바체와 4년 계약

[앵커]

축구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마침내 유럽 진출을 이뤘습니다.

터키 페네르바체 구단은 오늘 김민재와 4년 계약했다고 영입을 공식화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민재가 마침내 유럽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터키 프로축구 명문 페네르바체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글로 김민재의 영입을 알리며 4년 계약을 발표했습니다.

등 번호 3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환한 웃음으로 새 출발을 알린 김민재는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긴말하지 않겠다며 각오를 보였습니다.

페네르바체 구단도 공식 SNS에서 김민재 관련 영상을 연달아 게시하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동료들은 한국어로 환영하다라고 외치며 김민재를 반겼습니다.

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는 19차례나 1부리그 우승을 이룬 명문으로, 2016년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 맨유를 꺾는 등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왔습니다.

독일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외질도 뛰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 하이강 감독 시절 베이징에서 활약한 김민재를 눈여겨봤던 페헤이라 감독이 적극 영입을 원했던 만큼 무난한 적응이 예상됩니다.

당장 팀 훈련에 합류해 동료들과 첫 발을 맞춘 김민재는 이르면 오는 27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