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광복회장 “친일 기득권 여전”…野 “사퇴해야”

입력 2021.08.16 (09:53) 수정 2021.08.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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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축식 기념사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이 박근혜 정권 등 과거 몇 몇 정권을 친일 정권으로 규정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사전 조율 의혹을 제기하며 김 회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원웅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광복 후 친일 청산이 안 된 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승만 정권을 친일 정권, 박정희 정권은 반민족 군사정권으로 규정하며 국민이 이들과 맞서 싸웠다고 말했습니다.

그 예로 전두환, 박근혜 정권도 들었습니다.

[김원웅/광복회장 : "전두환 정권은 6월항쟁에 무릎 꿇었고, 박근혜 정권은 촛불혁명으로 탄핵되었습니다. 국민들은 친일에 뿌리를 둔 역대 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족정통성 궤도를 이탈해온 대한민국이 이제 제 궤도에 진입하기 시작했다고도 말했습니다.

김 회장의 기념사는 경축식을 주관하는 행정안전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 녹화됐습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극도로 편향된 역사관으로 대한민국 정통성을 정면으로 부인하고 있다며 김 회장 사퇴를 요구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망언을 방치했다며 비판했습니다.

이 정부가 광복절에 말하고 싶은 진심이 무엇인지 헷갈린다며 정부 측과 사전 조율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김 회장은 광복회원들 뜻을 담아 여러 차례 독회를 통해 기념사를 작성했다며 정부와 사전 조율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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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웅 광복회장 “친일 기득권 여전”…野 “사퇴해야”
    • 입력 2021-08-16 09:53:36
    • 수정2021-08-16 1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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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축식 기념사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이 박근혜 정권 등 과거 몇 몇 정권을 친일 정권으로 규정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사전 조율 의혹을 제기하며 김 회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원웅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광복 후 친일 청산이 안 된 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승만 정권을 친일 정권, 박정희 정권은 반민족 군사정권으로 규정하며 국민이 이들과 맞서 싸웠다고 말했습니다.

그 예로 전두환, 박근혜 정권도 들었습니다.

[김원웅/광복회장 : "전두환 정권은 6월항쟁에 무릎 꿇었고, 박근혜 정권은 촛불혁명으로 탄핵되었습니다. 국민들은 친일에 뿌리를 둔 역대 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족정통성 궤도를 이탈해온 대한민국이 이제 제 궤도에 진입하기 시작했다고도 말했습니다.

김 회장의 기념사는 경축식을 주관하는 행정안전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 녹화됐습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극도로 편향된 역사관으로 대한민국 정통성을 정면으로 부인하고 있다며 김 회장 사퇴를 요구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망언을 방치했다며 비판했습니다.

이 정부가 광복절에 말하고 싶은 진심이 무엇인지 헷갈린다며 정부 측과 사전 조율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김 회장은 광복회원들 뜻을 담아 여러 차례 독회를 통해 기념사를 작성했다며 정부와 사전 조율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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