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저어새 번식지 발견…‘노루섬’ 보호도서 추진
입력 2021.08.17 (08:16)
수정 2021.08.1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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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의 새로운 번식지가 충남 서천 앞바다의 조그만 무인도에서 발견됐습니다.
최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서천 갯벌과도 인접한 곳이어서, 이 무인도를 보존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육지에서 5km가량 떨어진 서천 앞바다의 작은 무인도 노루섬.
3,600여㎡에 불과한 이 섬은 번식철을 맞은 괭이갈매기와 각종 새들의 천국입니다.
이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한 무리의 새가 있습니다.
길고 넓적한 주걱 같은 부리에다 마치 검은 안경을 쓴 듯한 모습, 전 세계에 2천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국제적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205호 저어새입니다.
이 섬에는 2백여 마리의 저어새와 함께 천연기념물 361호 노랑부리백로 50여 마리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홍성민/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 "저어새들이 먹이활동 하기 좋은 인근 갯벌이 있고 간섭받지 않는 무인도다 보니까 서식환경이 좋다고 봅니다."]
그동안 한강 하구 부근과 전남 서해 등에서만 확인됐던 저어새 서식지가 충남 서해에서 발견된 건 처음입니다.
최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서천 갯벌에서 불과 3∼4km 정도 떨어진 곳이서 생태적 가치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강민영/서천군 해양수산과 : "(저어새 집단서식지와) 최근에 등재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지역과 연계하여 보존가치가 매우 큰 지역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루섬은 개발 가능한 섬인데다 낚시객들 출입도 빈번해 저어새들에게 심각한 위협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서천군은 저어새 서식지 보호와 사람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이 섬을 절대보존 무인도서로 지정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의 새로운 번식지가 충남 서천 앞바다의 조그만 무인도에서 발견됐습니다.
최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서천 갯벌과도 인접한 곳이어서, 이 무인도를 보존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육지에서 5km가량 떨어진 서천 앞바다의 작은 무인도 노루섬.
3,600여㎡에 불과한 이 섬은 번식철을 맞은 괭이갈매기와 각종 새들의 천국입니다.
이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한 무리의 새가 있습니다.
길고 넓적한 주걱 같은 부리에다 마치 검은 안경을 쓴 듯한 모습, 전 세계에 2천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국제적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205호 저어새입니다.
이 섬에는 2백여 마리의 저어새와 함께 천연기념물 361호 노랑부리백로 50여 마리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홍성민/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 "저어새들이 먹이활동 하기 좋은 인근 갯벌이 있고 간섭받지 않는 무인도다 보니까 서식환경이 좋다고 봅니다."]
그동안 한강 하구 부근과 전남 서해 등에서만 확인됐던 저어새 서식지가 충남 서해에서 발견된 건 처음입니다.
최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서천 갯벌에서 불과 3∼4km 정도 떨어진 곳이서 생태적 가치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강민영/서천군 해양수산과 : "(저어새 집단서식지와) 최근에 등재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지역과 연계하여 보존가치가 매우 큰 지역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루섬은 개발 가능한 섬인데다 낚시객들 출입도 빈번해 저어새들에게 심각한 위협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서천군은 저어새 서식지 보호와 사람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이 섬을 절대보존 무인도서로 지정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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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17 08:16:05
- 수정2021-08-17 08:29:29
[앵커]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의 새로운 번식지가 충남 서천 앞바다의 조그만 무인도에서 발견됐습니다.
최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서천 갯벌과도 인접한 곳이어서, 이 무인도를 보존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육지에서 5km가량 떨어진 서천 앞바다의 작은 무인도 노루섬.
3,600여㎡에 불과한 이 섬은 번식철을 맞은 괭이갈매기와 각종 새들의 천국입니다.
이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한 무리의 새가 있습니다.
길고 넓적한 주걱 같은 부리에다 마치 검은 안경을 쓴 듯한 모습, 전 세계에 2천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국제적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205호 저어새입니다.
이 섬에는 2백여 마리의 저어새와 함께 천연기념물 361호 노랑부리백로 50여 마리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홍성민/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 "저어새들이 먹이활동 하기 좋은 인근 갯벌이 있고 간섭받지 않는 무인도다 보니까 서식환경이 좋다고 봅니다."]
그동안 한강 하구 부근과 전남 서해 등에서만 확인됐던 저어새 서식지가 충남 서해에서 발견된 건 처음입니다.
최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서천 갯벌에서 불과 3∼4km 정도 떨어진 곳이서 생태적 가치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강민영/서천군 해양수산과 : "(저어새 집단서식지와) 최근에 등재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지역과 연계하여 보존가치가 매우 큰 지역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루섬은 개발 가능한 섬인데다 낚시객들 출입도 빈번해 저어새들에게 심각한 위협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서천군은 저어새 서식지 보호와 사람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이 섬을 절대보존 무인도서로 지정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의 새로운 번식지가 충남 서천 앞바다의 조그만 무인도에서 발견됐습니다.
최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서천 갯벌과도 인접한 곳이어서, 이 무인도를 보존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육지에서 5km가량 떨어진 서천 앞바다의 작은 무인도 노루섬.
3,600여㎡에 불과한 이 섬은 번식철을 맞은 괭이갈매기와 각종 새들의 천국입니다.
이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한 무리의 새가 있습니다.
길고 넓적한 주걱 같은 부리에다 마치 검은 안경을 쓴 듯한 모습, 전 세계에 2천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국제적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205호 저어새입니다.
이 섬에는 2백여 마리의 저어새와 함께 천연기념물 361호 노랑부리백로 50여 마리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홍성민/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 "저어새들이 먹이활동 하기 좋은 인근 갯벌이 있고 간섭받지 않는 무인도다 보니까 서식환경이 좋다고 봅니다."]
그동안 한강 하구 부근과 전남 서해 등에서만 확인됐던 저어새 서식지가 충남 서해에서 발견된 건 처음입니다.
최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서천 갯벌에서 불과 3∼4km 정도 떨어진 곳이서 생태적 가치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강민영/서천군 해양수산과 : "(저어새 집단서식지와) 최근에 등재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지역과 연계하여 보존가치가 매우 큰 지역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루섬은 개발 가능한 섬인데다 낚시객들 출입도 빈번해 저어새들에게 심각한 위협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서천군은 저어새 서식지 보호와 사람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이 섬을 절대보존 무인도서로 지정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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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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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환 기자 mi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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