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단계에도 누적 확진자 1만 명 넘어…‘검사·접종’ 당부

입력 2021.08.17 (19:10) 수정 2021.08.17 (20: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4단계 격상, 일주일이 넘었는데요,

지난 주말 사이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만 명을 넘어서며 거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취재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김영록 기자 어서오세요.

부산 시민 모두가 걱정하고 있듯이 이번 코로나19 '4차 대유행'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만 명을 넘었습니다.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광복절이었던 지난 일요일, 부산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2월 21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년 반 만인데요,

특히 앞선 1, 2, 3차 유행 때보다 이번 4차 유행의 확산세가 가장 거셌습니다.

부산시가 공개하는 하루 확진자 수 그래프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큰 흐름을 보면 지금까지의 유행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래프에서처럼 이번 4차 대유행 여파 속에 하루 최다 확진자 수가 계속 기록을 경신해왔습니다.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데도 이렇게 확산세가 거센 건 무엇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 강화가 이런 확산세를 잡을 핵심으로 보고 있잖아요?

부산에서도 지난주 화요일부터 4단계가 시행됐습니다.

효과가 있었을까요?

[기자]

네, 아직 거리두기 4단계 효과를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방역 당국의 생각입니다.

아시다시피 4단계 기준은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36명 이상일 때인데요,

이 역시 관련 그래프를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 지난주 화요일 당시 일주일 하루평균 확진자수는 123.4명에 그쳤습니다.

4단계 기준에 못 미쳤는데요,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144.7명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며 4단계 기준을 웃돌았고요,

어제까지 나흘 동안 4단계 기준을 웃돌다가 오늘은 이 기준보다 살짝 떨어졌습니다.

이 수치로만 보면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한풀 꺾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주말과 광복절 연휴가 겹치며 검사 건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지, 아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났다라고 보기에는 힘든 상황입니다.

[앵커]

남은 이번 한 주 동안 얼마나 확산세가 꺾이느냐가 중요할텐데요,

이런 상황에서 방역 당국이 시민들에게 특히 당부하는 게 있을까요?

[기자]

현재 가장 중요한 건 적극적인 검사입니다.

특히 이번 연휴 때 전국 각지에서 휴가를 보내고 온 시민들이 많을 수 있잖습니까?

물론 휴가지에서도 특별히 개인 방역에 신경을 쓰셨겠지만,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특히 확산해 어느 곳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휴가를 다녀 오신 분들은 특히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달라는 게 방역 당국의 당부사항입니다.

부산에서는 현재 4곳에서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 중인데요,

시청 등대광장과 부산역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그리고 부산진구 놀이마루와 옛 해운대역 광장은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는 당부도 빼놓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은 현재 부산시민 335만여 명 가운데 1차 접종률이 47.4%, 2차 접종률은 19.8%입니다.

현재 만 18세에서 49세 연령층의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죠?

이 연령층은 이달 26일부터 접종을 받게 되는데, 백신 접종 역시 이번 유행을 잠재우는 데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 4단계에도 누적 확진자 1만 명 넘어…‘검사·접종’ 당부
    • 입력 2021-08-17 19:10:16
    • 수정2021-08-17 20:50:01
    뉴스7(부산)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4단계 격상, 일주일이 넘었는데요,

지난 주말 사이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만 명을 넘어서며 거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취재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김영록 기자 어서오세요.

부산 시민 모두가 걱정하고 있듯이 이번 코로나19 '4차 대유행'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만 명을 넘었습니다.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광복절이었던 지난 일요일, 부산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2월 21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년 반 만인데요,

특히 앞선 1, 2, 3차 유행 때보다 이번 4차 유행의 확산세가 가장 거셌습니다.

부산시가 공개하는 하루 확진자 수 그래프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큰 흐름을 보면 지금까지의 유행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래프에서처럼 이번 4차 대유행 여파 속에 하루 최다 확진자 수가 계속 기록을 경신해왔습니다.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데도 이렇게 확산세가 거센 건 무엇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 강화가 이런 확산세를 잡을 핵심으로 보고 있잖아요?

부산에서도 지난주 화요일부터 4단계가 시행됐습니다.

효과가 있었을까요?

[기자]

네, 아직 거리두기 4단계 효과를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방역 당국의 생각입니다.

아시다시피 4단계 기준은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36명 이상일 때인데요,

이 역시 관련 그래프를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 지난주 화요일 당시 일주일 하루평균 확진자수는 123.4명에 그쳤습니다.

4단계 기준에 못 미쳤는데요,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144.7명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며 4단계 기준을 웃돌았고요,

어제까지 나흘 동안 4단계 기준을 웃돌다가 오늘은 이 기준보다 살짝 떨어졌습니다.

이 수치로만 보면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한풀 꺾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주말과 광복절 연휴가 겹치며 검사 건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지, 아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났다라고 보기에는 힘든 상황입니다.

[앵커]

남은 이번 한 주 동안 얼마나 확산세가 꺾이느냐가 중요할텐데요,

이런 상황에서 방역 당국이 시민들에게 특히 당부하는 게 있을까요?

[기자]

현재 가장 중요한 건 적극적인 검사입니다.

특히 이번 연휴 때 전국 각지에서 휴가를 보내고 온 시민들이 많을 수 있잖습니까?

물론 휴가지에서도 특별히 개인 방역에 신경을 쓰셨겠지만,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특히 확산해 어느 곳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휴가를 다녀 오신 분들은 특히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달라는 게 방역 당국의 당부사항입니다.

부산에서는 현재 4곳에서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 중인데요,

시청 등대광장과 부산역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그리고 부산진구 놀이마루와 옛 해운대역 광장은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는 당부도 빼놓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은 현재 부산시민 335만여 명 가운데 1차 접종률이 47.4%, 2차 접종률은 19.8%입니다.

현재 만 18세에서 49세 연령층의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죠?

이 연령층은 이달 26일부터 접종을 받게 되는데, 백신 접종 역시 이번 유행을 잠재우는 데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