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반발 내일 토론회 취소…민주당은 황교익 공방

입력 2021.08.17 (19:14) 수정 2021.08.1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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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로 예정했던 후보들 토론회를 놓고 당내 갈등 양상을 보였던 국민의힘이 일단 내일 일정은 취소하고, 다음주 토론회도 비전 발표회 형식으로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4차 TV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는 민주당 대선 후보들 사이에선 황교익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총장 측의 반발로 논란이 됐던 내일 토론회를 결국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주 25일로 잡아놨던 일정도 후보들의 토론회가 아닌 정책 발표회 형식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일정 진행을 주장해온 이준석 대표의 리더십 타격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26일 출범하기로 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서병수 의원을 선임하려는 이 대표의 계획도 지도부 내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 당내 갈등을 봉합하는 모양새를 갖췄지만 오늘은 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이 대표에게서 "윤 전 총장은 금방 정리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해 당 안팎이 시끄럽습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나라를 바로잡아 정상국가로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대통령 중임제 개헌과 민간일자리 창출 등 7대 과제를 제시한 홍 의원은 경쟁자인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원장을 향해선 두 사람이 대통령이되면 허수아비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조금 전부터 4차 TV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후보들간 부동산 문제 해법을 두고 검증이 이어지는 가운데, 토론 후반부, 주도권 토론 시간에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황교익 씨를 경기도관광공사 사장에 내정한 일을 두고,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낙연 후보 측에서는 황 씨가 일본 음식을 높게 평가하고 한국 음식을 비하한다며, 오사카 관광공사 사장에나 적합하다고 비판했고, 황 씨는 이에 대해 이낙연 후보는 일본 총리나 하라고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노동수/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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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반발 내일 토론회 취소…민주당은 황교익 공방
    • 입력 2021-08-17 19:14:10
    • 수정2021-08-17 19:16:45
    뉴스7(춘천)
[앵커]

내일로 예정했던 후보들 토론회를 놓고 당내 갈등 양상을 보였던 국민의힘이 일단 내일 일정은 취소하고, 다음주 토론회도 비전 발표회 형식으로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4차 TV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는 민주당 대선 후보들 사이에선 황교익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총장 측의 반발로 논란이 됐던 내일 토론회를 결국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주 25일로 잡아놨던 일정도 후보들의 토론회가 아닌 정책 발표회 형식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일정 진행을 주장해온 이준석 대표의 리더십 타격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26일 출범하기로 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서병수 의원을 선임하려는 이 대표의 계획도 지도부 내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 당내 갈등을 봉합하는 모양새를 갖췄지만 오늘은 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이 대표에게서 "윤 전 총장은 금방 정리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해 당 안팎이 시끄럽습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나라를 바로잡아 정상국가로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대통령 중임제 개헌과 민간일자리 창출 등 7대 과제를 제시한 홍 의원은 경쟁자인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원장을 향해선 두 사람이 대통령이되면 허수아비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조금 전부터 4차 TV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후보들간 부동산 문제 해법을 두고 검증이 이어지는 가운데, 토론 후반부, 주도권 토론 시간에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황교익 씨를 경기도관광공사 사장에 내정한 일을 두고,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낙연 후보 측에서는 황 씨가 일본 음식을 높게 평가하고 한국 음식을 비하한다며, 오사카 관광공사 사장에나 적합하다고 비판했고, 황 씨는 이에 대해 이낙연 후보는 일본 총리나 하라고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노동수/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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