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정치] 대선 200일 앞으로 대구·경북민의 생각은?
입력 2021.08.17 (19:20)
수정 2021.08.1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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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지역 정치권 소식을 알아보는 주간정치 시간입니다.
대선을 200일 앞두고 실시한 KBS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음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었는데, 이재명 경기지사 25.6, 윤석열 전 검찰총장 18.1% 이낙연 전 대표 11% 나머지는 5%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내년 대선의 의미를 물었더니,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겠다가 50.7%로 과반이었습니다.
반대로 정권연장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답은 38.5%에 그쳤습니다.
전국 단위 조사 결과는 이렇고요.
이 중에서 대구경북의 응답을 따로 살펴봤는데 전국 조사결과와는 차이가 컸습니다.
윤 전 총장이 크게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누가 차기 대통령 감으로 적합한 지에 대한 대구경북민의 응답은 윤석열 31.9%, 이재명 16.0%, 최재형 9.2%, 홍준표 7.6%, 이낙연 6.4%, 없다는 응답은 13.5%로 나타났습니다.
양자 가상 대결에 대한 대구경북민의 응답 내용도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지사와 국민의힘 윤석열 전 총장이 맞붙을 경우에는 이재명 26.6%, 윤석열 55.3%입니다.
이낙연 대 윤석열 양자 대결에서는 이낙연 24.3%, 윤석열 58.8%입니다.
내년 대선의 의미에 대한 대구경북민들의 응답은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겠다가 68.6%, 정권연장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답은 19.9%에 그쳤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대통령을 뽑을 때 어떤 요인이 더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지에 대해선 전국 평균과 비슷하게 대구경북민의 4분의 3 정도가 후보의 공약과 소속 정당이 영향을 줄 거라고 답했습니다.
수감 중인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생각도 물었습니다.
전국 단위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반대 60.7%, 찬성 33.5%였고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선 반대 56.8%, 찬성 39.4%로 나타났고요.
대구경북민들의 응답을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경우 찬성 51.8%, 반대 40.0% 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은 찬성 61.4%, 반대 34.5%로 전국 평균과 정 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에 대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3.1%p입니다.
세부 내용은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소식입니다.
오랜만에 대구가 대형 국책사업 하나를 따냈습니다.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 혁신사업 대상지로 대구가 최종 선정됐는데요.
서울 마곡 등 쟁쟁한 후보 도시들을 제치고 따낸 성과입니다.
대구와 부산, 광주, 충남, 경남까지 6곳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펼쳤는데 대구는 평가 항목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테스트필드는 2023년부터 7년간 3천억 원이 투입돼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만들어집니다.
이곳에는 이미 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한국기계연구원 등 대학과 연구기관, 로봇 관련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새로 들어설 로봇 테스트필드와의 시너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대구시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홍의락/대구시 경제부시장 :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해외기업의 국내 유치와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등 성과 창출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 선정 발표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의 성명 내용을 다시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국가 로봇테스트필드 대구 유치를 위해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민주당 대구협력의원단이 청와대, 산자부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었죠.
만약 탈락했을 경우에 김부겸 총리와 홍의락 부시장에겐 상당한 부담이 됐을 법한 성명인데 유치에 성공하고 나니 이 성명을 다시 보게 됩니다.
김 총리와 홍 부시장이 내년 선거의 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요.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형 국책사업 유치에 성공한 게 우연은 아닐 것이란 게 지역 정가의 평가입니다.
오늘 홍준표 의원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앞으로도 각종 정치 이벤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지금까지 주간 정치였습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김지현·인푸름
대선을 200일 앞두고 실시한 KBS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음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었는데, 이재명 경기지사 25.6, 윤석열 전 검찰총장 18.1% 이낙연 전 대표 11% 나머지는 5%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내년 대선의 의미를 물었더니,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겠다가 50.7%로 과반이었습니다.
반대로 정권연장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답은 38.5%에 그쳤습니다.
전국 단위 조사 결과는 이렇고요.
이 중에서 대구경북의 응답을 따로 살펴봤는데 전국 조사결과와는 차이가 컸습니다.
윤 전 총장이 크게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누가 차기 대통령 감으로 적합한 지에 대한 대구경북민의 응답은 윤석열 31.9%, 이재명 16.0%, 최재형 9.2%, 홍준표 7.6%, 이낙연 6.4%, 없다는 응답은 13.5%로 나타났습니다.
양자 가상 대결에 대한 대구경북민의 응답 내용도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지사와 국민의힘 윤석열 전 총장이 맞붙을 경우에는 이재명 26.6%, 윤석열 55.3%입니다.
이낙연 대 윤석열 양자 대결에서는 이낙연 24.3%, 윤석열 58.8%입니다.
내년 대선의 의미에 대한 대구경북민들의 응답은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겠다가 68.6%, 정권연장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답은 19.9%에 그쳤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대통령을 뽑을 때 어떤 요인이 더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지에 대해선 전국 평균과 비슷하게 대구경북민의 4분의 3 정도가 후보의 공약과 소속 정당이 영향을 줄 거라고 답했습니다.
수감 중인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생각도 물었습니다.
전국 단위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반대 60.7%, 찬성 33.5%였고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선 반대 56.8%, 찬성 39.4%로 나타났고요.
대구경북민들의 응답을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경우 찬성 51.8%, 반대 40.0% 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은 찬성 61.4%, 반대 34.5%로 전국 평균과 정 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에 대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3.1%p입니다.
세부 내용은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소식입니다.
오랜만에 대구가 대형 국책사업 하나를 따냈습니다.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 혁신사업 대상지로 대구가 최종 선정됐는데요.
서울 마곡 등 쟁쟁한 후보 도시들을 제치고 따낸 성과입니다.
대구와 부산, 광주, 충남, 경남까지 6곳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펼쳤는데 대구는 평가 항목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테스트필드는 2023년부터 7년간 3천억 원이 투입돼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만들어집니다.
이곳에는 이미 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한국기계연구원 등 대학과 연구기관, 로봇 관련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새로 들어설 로봇 테스트필드와의 시너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대구시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홍의락/대구시 경제부시장 :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해외기업의 국내 유치와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등 성과 창출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 선정 발표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의 성명 내용을 다시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국가 로봇테스트필드 대구 유치를 위해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민주당 대구협력의원단이 청와대, 산자부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었죠.
만약 탈락했을 경우에 김부겸 총리와 홍의락 부시장에겐 상당한 부담이 됐을 법한 성명인데 유치에 성공하고 나니 이 성명을 다시 보게 됩니다.
김 총리와 홍 부시장이 내년 선거의 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요.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형 국책사업 유치에 성공한 게 우연은 아닐 것이란 게 지역 정가의 평가입니다.
오늘 홍준표 의원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앞으로도 각종 정치 이벤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지금까지 주간 정치였습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김지현·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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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17 19:20:15
- 수정2021-08-17 20:06:50
한 주간의 지역 정치권 소식을 알아보는 주간정치 시간입니다.
대선을 200일 앞두고 실시한 KBS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음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었는데, 이재명 경기지사 25.6, 윤석열 전 검찰총장 18.1% 이낙연 전 대표 11% 나머지는 5%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내년 대선의 의미를 물었더니,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겠다가 50.7%로 과반이었습니다.
반대로 정권연장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답은 38.5%에 그쳤습니다.
전국 단위 조사 결과는 이렇고요.
이 중에서 대구경북의 응답을 따로 살펴봤는데 전국 조사결과와는 차이가 컸습니다.
윤 전 총장이 크게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누가 차기 대통령 감으로 적합한 지에 대한 대구경북민의 응답은 윤석열 31.9%, 이재명 16.0%, 최재형 9.2%, 홍준표 7.6%, 이낙연 6.4%, 없다는 응답은 13.5%로 나타났습니다.
양자 가상 대결에 대한 대구경북민의 응답 내용도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지사와 국민의힘 윤석열 전 총장이 맞붙을 경우에는 이재명 26.6%, 윤석열 55.3%입니다.
이낙연 대 윤석열 양자 대결에서는 이낙연 24.3%, 윤석열 58.8%입니다.
내년 대선의 의미에 대한 대구경북민들의 응답은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겠다가 68.6%, 정권연장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답은 19.9%에 그쳤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대통령을 뽑을 때 어떤 요인이 더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지에 대해선 전국 평균과 비슷하게 대구경북민의 4분의 3 정도가 후보의 공약과 소속 정당이 영향을 줄 거라고 답했습니다.
수감 중인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생각도 물었습니다.
전국 단위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반대 60.7%, 찬성 33.5%였고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선 반대 56.8%, 찬성 39.4%로 나타났고요.
대구경북민들의 응답을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경우 찬성 51.8%, 반대 40.0% 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은 찬성 61.4%, 반대 34.5%로 전국 평균과 정 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에 대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3.1%p입니다.
세부 내용은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소식입니다.
오랜만에 대구가 대형 국책사업 하나를 따냈습니다.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 혁신사업 대상지로 대구가 최종 선정됐는데요.
서울 마곡 등 쟁쟁한 후보 도시들을 제치고 따낸 성과입니다.
대구와 부산, 광주, 충남, 경남까지 6곳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펼쳤는데 대구는 평가 항목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테스트필드는 2023년부터 7년간 3천억 원이 투입돼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만들어집니다.
이곳에는 이미 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한국기계연구원 등 대학과 연구기관, 로봇 관련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새로 들어설 로봇 테스트필드와의 시너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대구시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홍의락/대구시 경제부시장 :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해외기업의 국내 유치와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등 성과 창출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 선정 발표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의 성명 내용을 다시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국가 로봇테스트필드 대구 유치를 위해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민주당 대구협력의원단이 청와대, 산자부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었죠.
만약 탈락했을 경우에 김부겸 총리와 홍의락 부시장에겐 상당한 부담이 됐을 법한 성명인데 유치에 성공하고 나니 이 성명을 다시 보게 됩니다.
김 총리와 홍 부시장이 내년 선거의 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요.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형 국책사업 유치에 성공한 게 우연은 아닐 것이란 게 지역 정가의 평가입니다.
오늘 홍준표 의원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앞으로도 각종 정치 이벤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지금까지 주간 정치였습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김지현·인푸름
대선을 200일 앞두고 실시한 KBS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음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었는데, 이재명 경기지사 25.6, 윤석열 전 검찰총장 18.1% 이낙연 전 대표 11% 나머지는 5%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내년 대선의 의미를 물었더니,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겠다가 50.7%로 과반이었습니다.
반대로 정권연장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답은 38.5%에 그쳤습니다.
전국 단위 조사 결과는 이렇고요.
이 중에서 대구경북의 응답을 따로 살펴봤는데 전국 조사결과와는 차이가 컸습니다.
윤 전 총장이 크게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누가 차기 대통령 감으로 적합한 지에 대한 대구경북민의 응답은 윤석열 31.9%, 이재명 16.0%, 최재형 9.2%, 홍준표 7.6%, 이낙연 6.4%, 없다는 응답은 13.5%로 나타났습니다.
양자 가상 대결에 대한 대구경북민의 응답 내용도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지사와 국민의힘 윤석열 전 총장이 맞붙을 경우에는 이재명 26.6%, 윤석열 55.3%입니다.
이낙연 대 윤석열 양자 대결에서는 이낙연 24.3%, 윤석열 58.8%입니다.
내년 대선의 의미에 대한 대구경북민들의 응답은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겠다가 68.6%, 정권연장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답은 19.9%에 그쳤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대통령을 뽑을 때 어떤 요인이 더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지에 대해선 전국 평균과 비슷하게 대구경북민의 4분의 3 정도가 후보의 공약과 소속 정당이 영향을 줄 거라고 답했습니다.
수감 중인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생각도 물었습니다.
전국 단위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반대 60.7%, 찬성 33.5%였고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선 반대 56.8%, 찬성 39.4%로 나타났고요.
대구경북민들의 응답을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경우 찬성 51.8%, 반대 40.0% 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은 찬성 61.4%, 반대 34.5%로 전국 평균과 정 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에 대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3.1%p입니다.
세부 내용은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소식입니다.
오랜만에 대구가 대형 국책사업 하나를 따냈습니다.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 혁신사업 대상지로 대구가 최종 선정됐는데요.
서울 마곡 등 쟁쟁한 후보 도시들을 제치고 따낸 성과입니다.
대구와 부산, 광주, 충남, 경남까지 6곳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펼쳤는데 대구는 평가 항목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테스트필드는 2023년부터 7년간 3천억 원이 투입돼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만들어집니다.
이곳에는 이미 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한국기계연구원 등 대학과 연구기관, 로봇 관련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새로 들어설 로봇 테스트필드와의 시너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대구시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홍의락/대구시 경제부시장 :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해외기업의 국내 유치와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등 성과 창출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 선정 발표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의 성명 내용을 다시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국가 로봇테스트필드 대구 유치를 위해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민주당 대구협력의원단이 청와대, 산자부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었죠.
만약 탈락했을 경우에 김부겸 총리와 홍의락 부시장에겐 상당한 부담이 됐을 법한 성명인데 유치에 성공하고 나니 이 성명을 다시 보게 됩니다.
김 총리와 홍 부시장이 내년 선거의 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요.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형 국책사업 유치에 성공한 게 우연은 아닐 것이란 게 지역 정가의 평가입니다.
오늘 홍준표 의원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앞으로도 각종 정치 이벤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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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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