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해진 방역 의식…“가족·동료간 확산”

입력 2021.08.17 (21:43) 수정 2021.08.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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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전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오후 6시 기준 광주에서 27명 전남은 29명의 신규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가족과 직장 동료 등에 이은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 느슨해진 방역의식으로 인한 확진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도에서 택시를 운행하는 A씨.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지만, 이를 모르던 동료 택시기사를 집으로 불러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확진됐고, 동료 기사가 택시에 태웠던 고등학생까지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엄정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진도군 관계자/음성변조 : "이분은 당연히 고발 조치와 법적 처벌로 해서, 무관용으로 (조치를) 준비하고 있고요, 퇴원하는대로 (조치할 계획입니다.)"]

장흥에서는 지역 방역 총책임자인 현직 군수와 공무원, 전직 군수 등 10여 명이 식당 출입자 명부를 쓰지 않아 주민 신고로 과태료 10만 원씩을 부과받았고, 고흥에서는 인원 제한을 어기고 가족 모임을 했다가 할아버지부터 손주까지 10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가족과 직장 동료 사이의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잦은 환기, 3밀 환경 개선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하기, 이동과 모임, 외출 등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기, 불요불급한 약속 및 집단 행사의 취소(가 중요합니다)."]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되면 고발과 함께 구상권 청구까지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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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슨해진 방역 의식…“가족·동료간 확산”
    • 입력 2021-08-17 21:43:56
    • 수정2021-08-17 22:04:18
    뉴스9(광주)
[앵커]

광주전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오후 6시 기준 광주에서 27명 전남은 29명의 신규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가족과 직장 동료 등에 이은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 느슨해진 방역의식으로 인한 확진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도에서 택시를 운행하는 A씨.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지만, 이를 모르던 동료 택시기사를 집으로 불러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확진됐고, 동료 기사가 택시에 태웠던 고등학생까지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엄정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진도군 관계자/음성변조 : "이분은 당연히 고발 조치와 법적 처벌로 해서, 무관용으로 (조치를) 준비하고 있고요, 퇴원하는대로 (조치할 계획입니다.)"]

장흥에서는 지역 방역 총책임자인 현직 군수와 공무원, 전직 군수 등 10여 명이 식당 출입자 명부를 쓰지 않아 주민 신고로 과태료 10만 원씩을 부과받았고, 고흥에서는 인원 제한을 어기고 가족 모임을 했다가 할아버지부터 손주까지 10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가족과 직장 동료 사이의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잦은 환기, 3밀 환경 개선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하기, 이동과 모임, 외출 등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기, 불요불급한 약속 및 집단 행사의 취소(가 중요합니다)."]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되면 고발과 함께 구상권 청구까지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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