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있나? 해리 케인” 케인 없어도 손흥민은 왕!

[앵커]

개막전부터 맨체스터 시티를 무너뜨린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 최전방 공격수로 선정됐습니다.

해리 케인의 공백 속에 더욱 빛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Are you watching, Harry Kane~"]

케인을 향한 토트넘 팬들의 외침이 경기장을 가득 채웁니다.

케인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하게 한 손흥민의 맹활약 덕분입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 11 최전방 공격수로 선정돼 원톱으로도 위력적임을 증명했습니다.

수비 부담이 줄어들며 더 날카로워진 손흥민을 향해 BBC는 케인이 없어도 문제될 게 없다고 극찬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해리 케인을 향한 노래를 들어봤나요?)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어서 듣지 못했습니다. 케인이 토트넘에 중요한 선수인 것은 확실하지만 일단 시즌을 잘 준비해야만 합니다."]

개막전 명단에서 제외됐던 케인은 토트넘의 유로파 콘퍼런스 원정 명단에는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케인의 향방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맨시티 구단이 케인 영입을 위해 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케인을 바라보는 토트넘 팬들의 간절함도 달라진 상황.

케인과 함께 뛸 때보다 케인이 없을 때 손흥민의 평균 골 수가 더 많다는 수치가 발표되는 등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로운 왕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