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집단감염 울산서도 전지훈련…통보 누락
입력 2021.08.17 (23:38)
수정 2021.08.18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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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수도권과 경북 등에서 전지훈련을 한 아이스하키팀 강사와 학생 등 2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표환자로 추정되는 강사와 확진된 일부 학생들이 전파 가능 기간에 울산에서도 전지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울산시는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실내빙상장.
이곳에서 지난달 26일부터 닷새 동안 전지훈련을 한 서울 아이스하키 클럽 소속 강사와 학생 2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6일 강사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경북과 경기 등 전지훈련을 진행한 곳에서 관련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확진된 강사와 학생들이 '전파 가능 기간'에 울산의 호텔과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했다는 겁니다.
특히 동구의 한 식당에서는 30명이 넘는 인원이 단체로 식사하는 등 방역수칙까지 위반했습니다.
[아이스하키 클럽 관계자/음성변조 : "00식당에서 오전하고 점심을 같이 먹은 것 같아요. (참가했다고) 쓰여 있는 것으로는 30명으로 되어 있어요."]
하지만 울산시는 이 같은 사실을 질병관리청이나 다른 지자체로부터 통보받지 못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등 추가 감염 가능성이 높았지만,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등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전혀 우리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다중시설을 이용했더라도) 다 지나가버린 거고 의미가 없는 거죠."]
질병관리청은 이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추가 확산 우려에 대해 울산시는 이미 잠복기가 지나 추가 확산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최근 수도권과 경북 등에서 전지훈련을 한 아이스하키팀 강사와 학생 등 2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표환자로 추정되는 강사와 확진된 일부 학생들이 전파 가능 기간에 울산에서도 전지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울산시는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실내빙상장.
이곳에서 지난달 26일부터 닷새 동안 전지훈련을 한 서울 아이스하키 클럽 소속 강사와 학생 2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6일 강사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경북과 경기 등 전지훈련을 진행한 곳에서 관련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확진된 강사와 학생들이 '전파 가능 기간'에 울산의 호텔과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했다는 겁니다.
특히 동구의 한 식당에서는 30명이 넘는 인원이 단체로 식사하는 등 방역수칙까지 위반했습니다.
[아이스하키 클럽 관계자/음성변조 : "00식당에서 오전하고 점심을 같이 먹은 것 같아요. (참가했다고) 쓰여 있는 것으로는 30명으로 되어 있어요."]
하지만 울산시는 이 같은 사실을 질병관리청이나 다른 지자체로부터 통보받지 못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등 추가 감염 가능성이 높았지만,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등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전혀 우리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다중시설을 이용했더라도) 다 지나가버린 거고 의미가 없는 거죠."]
질병관리청은 이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추가 확산 우려에 대해 울산시는 이미 잠복기가 지나 추가 확산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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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8-18 01:16:53
[앵커]
최근 수도권과 경북 등에서 전지훈련을 한 아이스하키팀 강사와 학생 등 2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표환자로 추정되는 강사와 확진된 일부 학생들이 전파 가능 기간에 울산에서도 전지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울산시는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실내빙상장.
이곳에서 지난달 26일부터 닷새 동안 전지훈련을 한 서울 아이스하키 클럽 소속 강사와 학생 2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6일 강사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경북과 경기 등 전지훈련을 진행한 곳에서 관련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확진된 강사와 학생들이 '전파 가능 기간'에 울산의 호텔과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했다는 겁니다.
특히 동구의 한 식당에서는 30명이 넘는 인원이 단체로 식사하는 등 방역수칙까지 위반했습니다.
[아이스하키 클럽 관계자/음성변조 : "00식당에서 오전하고 점심을 같이 먹은 것 같아요. (참가했다고) 쓰여 있는 것으로는 30명으로 되어 있어요."]
하지만 울산시는 이 같은 사실을 질병관리청이나 다른 지자체로부터 통보받지 못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등 추가 감염 가능성이 높았지만,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등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전혀 우리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다중시설을 이용했더라도) 다 지나가버린 거고 의미가 없는 거죠."]
질병관리청은 이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추가 확산 우려에 대해 울산시는 이미 잠복기가 지나 추가 확산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최근 수도권과 경북 등에서 전지훈련을 한 아이스하키팀 강사와 학생 등 2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표환자로 추정되는 강사와 확진된 일부 학생들이 전파 가능 기간에 울산에서도 전지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울산시는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실내빙상장.
이곳에서 지난달 26일부터 닷새 동안 전지훈련을 한 서울 아이스하키 클럽 소속 강사와 학생 2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6일 강사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경북과 경기 등 전지훈련을 진행한 곳에서 관련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확진된 강사와 학생들이 '전파 가능 기간'에 울산의 호텔과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했다는 겁니다.
특히 동구의 한 식당에서는 30명이 넘는 인원이 단체로 식사하는 등 방역수칙까지 위반했습니다.
[아이스하키 클럽 관계자/음성변조 : "00식당에서 오전하고 점심을 같이 먹은 것 같아요. (참가했다고) 쓰여 있는 것으로는 30명으로 되어 있어요."]
하지만 울산시는 이 같은 사실을 질병관리청이나 다른 지자체로부터 통보받지 못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등 추가 감염 가능성이 높았지만,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등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전혀 우리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다중시설을 이용했더라도) 다 지나가버린 거고 의미가 없는 거죠."]
질병관리청은 이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추가 확산 우려에 대해 울산시는 이미 잠복기가 지나 추가 확산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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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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