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호우…피해 잇따라

입력 2021.08.18 (19:28) 수정 2021.08.1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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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전 한때 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강원 영동지역에는 시간당 50밀리미터에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와 낙석 사고 등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센 급류를 이룬 빗물이 도로 곳곳에 넘쳐납니다.

흙탕물로 뒤덮인 마을 안길은 경계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밤사이 쏟아진 거센 장대비에 강릉에서 도로 12곳이 한때 물에 잠겨 출근길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오늘 하루 내린 비만 최고 140밀리미터가 넘는 가운데, 북강릉에서는 1시간 강수량이 48.4밀리미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권영만/마을 주민 : "거기가 이제 웬만한 물 같으면 자동 펌프가 있어 가지고 배수가 되는데, 물이 워낙 많이 차니까 한꺼번에 비가 오니까."]

집중호우로 대형 공사장에서 유출된 토사가 인근 주택가와 도로에 유입돼 주민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도로 절개지 등에서 낙석 사고 5건이 발생했습니다.

바다에 높은 너울까지 일면서 해안도로인 강릉 헌화로는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30에서 80밀리미터,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영동 일부 지역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집중호우로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이 우려된다며 주민들은 하천변 차량을 이동시키는 등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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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영동 호우…피해 잇따라
    • 입력 2021-08-18 19:28:36
    • 수정2021-08-18 19: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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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전 한때 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강원 영동지역에는 시간당 50밀리미터에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와 낙석 사고 등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센 급류를 이룬 빗물이 도로 곳곳에 넘쳐납니다.

흙탕물로 뒤덮인 마을 안길은 경계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밤사이 쏟아진 거센 장대비에 강릉에서 도로 12곳이 한때 물에 잠겨 출근길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오늘 하루 내린 비만 최고 140밀리미터가 넘는 가운데, 북강릉에서는 1시간 강수량이 48.4밀리미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권영만/마을 주민 : "거기가 이제 웬만한 물 같으면 자동 펌프가 있어 가지고 배수가 되는데, 물이 워낙 많이 차니까 한꺼번에 비가 오니까."]

집중호우로 대형 공사장에서 유출된 토사가 인근 주택가와 도로에 유입돼 주민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도로 절개지 등에서 낙석 사고 5건이 발생했습니다.

바다에 높은 너울까지 일면서 해안도로인 강릉 헌화로는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30에서 80밀리미터,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영동 일부 지역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집중호우로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이 우려된다며 주민들은 하천변 차량을 이동시키는 등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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