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뉴스] 출장 세차 차량 폭발에 666대 피해…관리 감독 시급
입력 2021.08.19 (19:37)
수정 2021.08.1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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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주차장에 세워두면 됩니다.
세차 차량이 출장오니까요.
고온의 증기로 묵은 때를 닦아 줍니다.
스마트폰 앱 이용해 비대면으로도 신청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용자 많아졌다는데, 그런데 최근 그 출장 세차 차량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충남 천안에서였는데요.
승합차에서 폭발이 나더니 불꽃이 터집니다.
놀란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우왕좌왕하는 사이 차량 전체가 화염에 휩싸입니다.
이 불로 운전자가 온몸에 화상을 입었고 주민 1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초기 조사에서 지하 주차장에 있던 출장 세차 차량 폭발로 화재가 발생한 걸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어젠 관계기관들의 2차 합동 감식이 열렸습니다.
세차 차량의 LP 가스통과 설비 그리고 주차장 스프링클러 등을 확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피해는 어떨까요?
불이 난 시각이 밤 11시쯤이거든요.
늦은 밤이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은 차들로 빼곡했습니다.
그래서 차량 피해가 큰 상탭니다.
다 탔거나 일부 탔고요,
그을음 등의 피해도 상당합니다.
그 대수가 666대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470대 정도가 자동차 보험사에 피해를 접수했는데, 그 중 40%가 고가의 수입차로 알려졌습니다.
지하 주차장 배관과 전기설비 등 시설물 피해도 큰 상태라죠.
소방당국에서 피해 금액을 19억 원으로 추산했지만 실제는 백억 원에 이를 수 있단 얘기도 나옵니다.
하지만 보상 과정이 순탄치 않을 거라는 게 보험업계 전망입니다.
출장 세차 차량이 가입한 자동차 보험의 대물 한도 때문인데, 1억 원입니다. 턱없이 부족하죠.
차량 피해를 입은 분들은 일단 본인의 자차 보험으로 해결하겠지만 그거 가입 안했다면 그때부턴 또 어려워집니다.
이 경우, 피해자가 직접 비용을 들여 수리한 뒤 운전자와 세차업체에 구상권 등을 청구해야 한다는데요.
업체 규모 등으로 볼 때 비용 회수가 어려울 거란 게 보험업계 설명입니다.
한편 출장 세차 차량 안엔 스팀 기기가 들어있다죠.
LP 가스로 물을 데워 고온 고압의 증기를 만들어 차를 닦는 방식인데, 가열 장치가 있는 만큼 폭발 위험 늘 있습니다.
이번 사고도 그랬고 지난 5일 서울역 주차장에서도 스팀 세차기가 폭발했습니다.
건물 유리창이 깨져 시민 한 명이 다쳤는데요.
문제는 이 스팀 기기와 관련한 규제가 딱히 없단 겁니다.
제조업자들은 만들기만 하면 팔 수 있다고까지 말한다죠.
이걸 주로 쓰는 출장 세차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세차장의 경우 폐수 등이 발생하다보니 자치단체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스팀 기기를 쓰는 출장 세차는 폐수 발생 없으니 해당 사항 없다죠.
푸드 트럭처럼 LP 가스를 사용하지만 차량을 개조한 게 아닙니다.
적재물 형태로 운영되다보니 교통안전공단 허가도 필요없다는데요.
전문가들은 스팀 기기는 물론 출장 세차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한편 소방당국은 국과수의 정밀 감식 결과를 받은 뒤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세차 차량이 출장오니까요.
고온의 증기로 묵은 때를 닦아 줍니다.
스마트폰 앱 이용해 비대면으로도 신청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용자 많아졌다는데, 그런데 최근 그 출장 세차 차량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충남 천안에서였는데요.
승합차에서 폭발이 나더니 불꽃이 터집니다.
놀란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우왕좌왕하는 사이 차량 전체가 화염에 휩싸입니다.
이 불로 운전자가 온몸에 화상을 입었고 주민 1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초기 조사에서 지하 주차장에 있던 출장 세차 차량 폭발로 화재가 발생한 걸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어젠 관계기관들의 2차 합동 감식이 열렸습니다.
세차 차량의 LP 가스통과 설비 그리고 주차장 스프링클러 등을 확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피해는 어떨까요?
불이 난 시각이 밤 11시쯤이거든요.
늦은 밤이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은 차들로 빼곡했습니다.
그래서 차량 피해가 큰 상탭니다.
다 탔거나 일부 탔고요,
그을음 등의 피해도 상당합니다.
그 대수가 666대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470대 정도가 자동차 보험사에 피해를 접수했는데, 그 중 40%가 고가의 수입차로 알려졌습니다.
지하 주차장 배관과 전기설비 등 시설물 피해도 큰 상태라죠.
소방당국에서 피해 금액을 19억 원으로 추산했지만 실제는 백억 원에 이를 수 있단 얘기도 나옵니다.
하지만 보상 과정이 순탄치 않을 거라는 게 보험업계 전망입니다.
출장 세차 차량이 가입한 자동차 보험의 대물 한도 때문인데, 1억 원입니다. 턱없이 부족하죠.
차량 피해를 입은 분들은 일단 본인의 자차 보험으로 해결하겠지만 그거 가입 안했다면 그때부턴 또 어려워집니다.
이 경우, 피해자가 직접 비용을 들여 수리한 뒤 운전자와 세차업체에 구상권 등을 청구해야 한다는데요.
업체 규모 등으로 볼 때 비용 회수가 어려울 거란 게 보험업계 설명입니다.
한편 출장 세차 차량 안엔 스팀 기기가 들어있다죠.
LP 가스로 물을 데워 고온 고압의 증기를 만들어 차를 닦는 방식인데, 가열 장치가 있는 만큼 폭발 위험 늘 있습니다.
이번 사고도 그랬고 지난 5일 서울역 주차장에서도 스팀 세차기가 폭발했습니다.
건물 유리창이 깨져 시민 한 명이 다쳤는데요.
문제는 이 스팀 기기와 관련한 규제가 딱히 없단 겁니다.
제조업자들은 만들기만 하면 팔 수 있다고까지 말한다죠.
이걸 주로 쓰는 출장 세차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세차장의 경우 폐수 등이 발생하다보니 자치단체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스팀 기기를 쓰는 출장 세차는 폐수 발생 없으니 해당 사항 없다죠.
푸드 트럭처럼 LP 가스를 사용하지만 차량을 개조한 게 아닙니다.
적재물 형태로 운영되다보니 교통안전공단 허가도 필요없다는데요.
전문가들은 스팀 기기는 물론 출장 세차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한편 소방당국은 국과수의 정밀 감식 결과를 받은 뒤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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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8-19 20:58:24

차는 주차장에 세워두면 됩니다.
세차 차량이 출장오니까요.
고온의 증기로 묵은 때를 닦아 줍니다.
스마트폰 앱 이용해 비대면으로도 신청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용자 많아졌다는데, 그런데 최근 그 출장 세차 차량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충남 천안에서였는데요.
승합차에서 폭발이 나더니 불꽃이 터집니다.
놀란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우왕좌왕하는 사이 차량 전체가 화염에 휩싸입니다.
이 불로 운전자가 온몸에 화상을 입었고 주민 1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초기 조사에서 지하 주차장에 있던 출장 세차 차량 폭발로 화재가 발생한 걸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어젠 관계기관들의 2차 합동 감식이 열렸습니다.
세차 차량의 LP 가스통과 설비 그리고 주차장 스프링클러 등을 확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피해는 어떨까요?
불이 난 시각이 밤 11시쯤이거든요.
늦은 밤이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은 차들로 빼곡했습니다.
그래서 차량 피해가 큰 상탭니다.
다 탔거나 일부 탔고요,
그을음 등의 피해도 상당합니다.
그 대수가 666대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470대 정도가 자동차 보험사에 피해를 접수했는데, 그 중 40%가 고가의 수입차로 알려졌습니다.
지하 주차장 배관과 전기설비 등 시설물 피해도 큰 상태라죠.
소방당국에서 피해 금액을 19억 원으로 추산했지만 실제는 백억 원에 이를 수 있단 얘기도 나옵니다.
하지만 보상 과정이 순탄치 않을 거라는 게 보험업계 전망입니다.
출장 세차 차량이 가입한 자동차 보험의 대물 한도 때문인데, 1억 원입니다. 턱없이 부족하죠.
차량 피해를 입은 분들은 일단 본인의 자차 보험으로 해결하겠지만 그거 가입 안했다면 그때부턴 또 어려워집니다.
이 경우, 피해자가 직접 비용을 들여 수리한 뒤 운전자와 세차업체에 구상권 등을 청구해야 한다는데요.
업체 규모 등으로 볼 때 비용 회수가 어려울 거란 게 보험업계 설명입니다.
한편 출장 세차 차량 안엔 스팀 기기가 들어있다죠.
LP 가스로 물을 데워 고온 고압의 증기를 만들어 차를 닦는 방식인데, 가열 장치가 있는 만큼 폭발 위험 늘 있습니다.
이번 사고도 그랬고 지난 5일 서울역 주차장에서도 스팀 세차기가 폭발했습니다.
건물 유리창이 깨져 시민 한 명이 다쳤는데요.
문제는 이 스팀 기기와 관련한 규제가 딱히 없단 겁니다.
제조업자들은 만들기만 하면 팔 수 있다고까지 말한다죠.
이걸 주로 쓰는 출장 세차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세차장의 경우 폐수 등이 발생하다보니 자치단체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스팀 기기를 쓰는 출장 세차는 폐수 발생 없으니 해당 사항 없다죠.
푸드 트럭처럼 LP 가스를 사용하지만 차량을 개조한 게 아닙니다.
적재물 형태로 운영되다보니 교통안전공단 허가도 필요없다는데요.
전문가들은 스팀 기기는 물론 출장 세차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한편 소방당국은 국과수의 정밀 감식 결과를 받은 뒤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세차 차량이 출장오니까요.
고온의 증기로 묵은 때를 닦아 줍니다.
스마트폰 앱 이용해 비대면으로도 신청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용자 많아졌다는데, 그런데 최근 그 출장 세차 차량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충남 천안에서였는데요.
승합차에서 폭발이 나더니 불꽃이 터집니다.
놀란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우왕좌왕하는 사이 차량 전체가 화염에 휩싸입니다.
이 불로 운전자가 온몸에 화상을 입었고 주민 1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초기 조사에서 지하 주차장에 있던 출장 세차 차량 폭발로 화재가 발생한 걸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어젠 관계기관들의 2차 합동 감식이 열렸습니다.
세차 차량의 LP 가스통과 설비 그리고 주차장 스프링클러 등을 확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피해는 어떨까요?
불이 난 시각이 밤 11시쯤이거든요.
늦은 밤이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은 차들로 빼곡했습니다.
그래서 차량 피해가 큰 상탭니다.
다 탔거나 일부 탔고요,
그을음 등의 피해도 상당합니다.
그 대수가 666대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470대 정도가 자동차 보험사에 피해를 접수했는데, 그 중 40%가 고가의 수입차로 알려졌습니다.
지하 주차장 배관과 전기설비 등 시설물 피해도 큰 상태라죠.
소방당국에서 피해 금액을 19억 원으로 추산했지만 실제는 백억 원에 이를 수 있단 얘기도 나옵니다.
하지만 보상 과정이 순탄치 않을 거라는 게 보험업계 전망입니다.
출장 세차 차량이 가입한 자동차 보험의 대물 한도 때문인데, 1억 원입니다. 턱없이 부족하죠.
차량 피해를 입은 분들은 일단 본인의 자차 보험으로 해결하겠지만 그거 가입 안했다면 그때부턴 또 어려워집니다.
이 경우, 피해자가 직접 비용을 들여 수리한 뒤 운전자와 세차업체에 구상권 등을 청구해야 한다는데요.
업체 규모 등으로 볼 때 비용 회수가 어려울 거란 게 보험업계 설명입니다.
한편 출장 세차 차량 안엔 스팀 기기가 들어있다죠.
LP 가스로 물을 데워 고온 고압의 증기를 만들어 차를 닦는 방식인데, 가열 장치가 있는 만큼 폭발 위험 늘 있습니다.
이번 사고도 그랬고 지난 5일 서울역 주차장에서도 스팀 세차기가 폭발했습니다.
건물 유리창이 깨져 시민 한 명이 다쳤는데요.
문제는 이 스팀 기기와 관련한 규제가 딱히 없단 겁니다.
제조업자들은 만들기만 하면 팔 수 있다고까지 말한다죠.
이걸 주로 쓰는 출장 세차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세차장의 경우 폐수 등이 발생하다보니 자치단체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스팀 기기를 쓰는 출장 세차는 폐수 발생 없으니 해당 사항 없다죠.
푸드 트럭처럼 LP 가스를 사용하지만 차량을 개조한 게 아닙니다.
적재물 형태로 운영되다보니 교통안전공단 허가도 필요없다는데요.
전문가들은 스팀 기기는 물론 출장 세차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한편 소방당국은 국과수의 정밀 감식 결과를 받은 뒤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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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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