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감염 또 감염”…코로나19 소규모 확산 ‘지속’

입력 2021.08.19 (21:43) 수정 2021.08.1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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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가족 집단감염에서 전주의 모 음식점으로, 확진자들의 동선에 따라 코로나19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는 것만이 지금의 확산세를 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호소합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음식점.

최근 여기서 일하는 직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임시 휴업 중인데, 직원들의 감염 경로가 역학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바로 이달 초 일가족이 집단감염된 완주의 한 계곡에서, 옆자리 평상에 있었던 손님이 감염됐고, 그 손님이 해당 음식점을 들르면서 종사자들에게 옮긴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후 이 식당에 다녀간 손님까지, 4차 감염으로 확산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이동하시는 모든 동선에 이런 위험을 끼쳐서 다른 가족에게 또 전파가 됩니다. 이게 감염병의 실체입니다."]

한편 집단감염 사례로 지목된 군산 외국인 노동자 고용 사업장과 인력사무소 등에 대해서는 행정명령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의무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천 6백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10여 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남원에서도 서울에서 일한 뒤 내려온 외국인과 그 지인 등 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전북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의 고민이 커졌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감염병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불필요한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고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를 잘 착용해야만 지금의 확산세를 막을 수 있다며, 방역수칙 지키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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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감염 또 감염”…코로나19 소규모 확산 ‘지속’
    • 입력 2021-08-19 21:43:19
    • 수정2021-08-19 22:04:47
    뉴스9(전주)
[앵커]

일가족 집단감염에서 전주의 모 음식점으로, 확진자들의 동선에 따라 코로나19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는 것만이 지금의 확산세를 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호소합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음식점.

최근 여기서 일하는 직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임시 휴업 중인데, 직원들의 감염 경로가 역학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바로 이달 초 일가족이 집단감염된 완주의 한 계곡에서, 옆자리 평상에 있었던 손님이 감염됐고, 그 손님이 해당 음식점을 들르면서 종사자들에게 옮긴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후 이 식당에 다녀간 손님까지, 4차 감염으로 확산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이동하시는 모든 동선에 이런 위험을 끼쳐서 다른 가족에게 또 전파가 됩니다. 이게 감염병의 실체입니다."]

한편 집단감염 사례로 지목된 군산 외국인 노동자 고용 사업장과 인력사무소 등에 대해서는 행정명령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의무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천 6백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10여 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남원에서도 서울에서 일한 뒤 내려온 외국인과 그 지인 등 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전북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의 고민이 커졌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감염병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불필요한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고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를 잘 착용해야만 지금의 확산세를 막을 수 있다며, 방역수칙 지키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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