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약 제도 개편…비율 조정·지역 제한 유력
입력 2021.08.19 (21:45)
수정 2021.08.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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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무원 등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에 부여하던 아파트 특별공급제도가 폐지되면서 청약제도 개편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특공 폐지 뒤 첫 분양에서 기타지역 신청이 대거 몰려 투기 조장이 우려됨에 따라, 정부가 세종시 비율을 높이고 지역 제한을 두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입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전기관 특별공급이 페지된 뒤 지난달 처음 실시된 세종의 한 아파트 일반 분양 경쟁률은 약 200대 1.
전체 청약자의 85%인 20만 명 이상은 세종시가 아닌 기타지역 신청자였고 특히 청약 최저 점수가 69점 이상인 전국의 높은 가점자들이 일시에 세종시로 몰려 인기있는 평형대는 기타지역 경쟁률이 무려 2천474대 1이나 됐습니다.
일반분양 물량 증가로 당첨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했던 세종시민들은 오히려 허탈감만 커졌습니다.
여기에 세종시 가구의 46.5%가 무주택자여서 일반 분양물량의 50%를 차지하는 기타지역 공급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최정수/세종부동산정책시민연대 상임대표 : “주택공급하고 집값 안정에 별로 도움이 안되는 정책이다. 관평원 사태로 특공이 폐지됐는데 세종시민은 더 좋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역풍을 맞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도 실제 당첨결과와 실거주 여부, 투자목적 등을 면밀히 조사해 2-3달 안에 개편방향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세종시 거주자 비율 확대를 위해 전국 단위 비율을 축소하거나 기타지역을 충청권 등으로 제한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오는 2030년까지 추가 공급되는 세종 신도시 아파트는 약 9만호 가량, 하지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인구 유입을 위해 전국 배정물량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이어서 조율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공무원 등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에 부여하던 아파트 특별공급제도가 폐지되면서 청약제도 개편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특공 폐지 뒤 첫 분양에서 기타지역 신청이 대거 몰려 투기 조장이 우려됨에 따라, 정부가 세종시 비율을 높이고 지역 제한을 두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입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전기관 특별공급이 페지된 뒤 지난달 처음 실시된 세종의 한 아파트 일반 분양 경쟁률은 약 200대 1.
전체 청약자의 85%인 20만 명 이상은 세종시가 아닌 기타지역 신청자였고 특히 청약 최저 점수가 69점 이상인 전국의 높은 가점자들이 일시에 세종시로 몰려 인기있는 평형대는 기타지역 경쟁률이 무려 2천474대 1이나 됐습니다.
일반분양 물량 증가로 당첨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했던 세종시민들은 오히려 허탈감만 커졌습니다.
여기에 세종시 가구의 46.5%가 무주택자여서 일반 분양물량의 50%를 차지하는 기타지역 공급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최정수/세종부동산정책시민연대 상임대표 : “주택공급하고 집값 안정에 별로 도움이 안되는 정책이다. 관평원 사태로 특공이 폐지됐는데 세종시민은 더 좋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역풍을 맞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도 실제 당첨결과와 실거주 여부, 투자목적 등을 면밀히 조사해 2-3달 안에 개편방향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세종시 거주자 비율 확대를 위해 전국 단위 비율을 축소하거나 기타지역을 충청권 등으로 제한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오는 2030년까지 추가 공급되는 세종 신도시 아파트는 약 9만호 가량, 하지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인구 유입을 위해 전국 배정물량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이어서 조율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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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8-19 22:02:07
[앵커]
공무원 등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에 부여하던 아파트 특별공급제도가 폐지되면서 청약제도 개편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특공 폐지 뒤 첫 분양에서 기타지역 신청이 대거 몰려 투기 조장이 우려됨에 따라, 정부가 세종시 비율을 높이고 지역 제한을 두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입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전기관 특별공급이 페지된 뒤 지난달 처음 실시된 세종의 한 아파트 일반 분양 경쟁률은 약 200대 1.
전체 청약자의 85%인 20만 명 이상은 세종시가 아닌 기타지역 신청자였고 특히 청약 최저 점수가 69점 이상인 전국의 높은 가점자들이 일시에 세종시로 몰려 인기있는 평형대는 기타지역 경쟁률이 무려 2천474대 1이나 됐습니다.
일반분양 물량 증가로 당첨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했던 세종시민들은 오히려 허탈감만 커졌습니다.
여기에 세종시 가구의 46.5%가 무주택자여서 일반 분양물량의 50%를 차지하는 기타지역 공급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최정수/세종부동산정책시민연대 상임대표 : “주택공급하고 집값 안정에 별로 도움이 안되는 정책이다. 관평원 사태로 특공이 폐지됐는데 세종시민은 더 좋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역풍을 맞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도 실제 당첨결과와 실거주 여부, 투자목적 등을 면밀히 조사해 2-3달 안에 개편방향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세종시 거주자 비율 확대를 위해 전국 단위 비율을 축소하거나 기타지역을 충청권 등으로 제한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오는 2030년까지 추가 공급되는 세종 신도시 아파트는 약 9만호 가량, 하지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인구 유입을 위해 전국 배정물량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이어서 조율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공무원 등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에 부여하던 아파트 특별공급제도가 폐지되면서 청약제도 개편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특공 폐지 뒤 첫 분양에서 기타지역 신청이 대거 몰려 투기 조장이 우려됨에 따라, 정부가 세종시 비율을 높이고 지역 제한을 두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입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전기관 특별공급이 페지된 뒤 지난달 처음 실시된 세종의 한 아파트 일반 분양 경쟁률은 약 200대 1.
전체 청약자의 85%인 20만 명 이상은 세종시가 아닌 기타지역 신청자였고 특히 청약 최저 점수가 69점 이상인 전국의 높은 가점자들이 일시에 세종시로 몰려 인기있는 평형대는 기타지역 경쟁률이 무려 2천474대 1이나 됐습니다.
일반분양 물량 증가로 당첨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했던 세종시민들은 오히려 허탈감만 커졌습니다.
여기에 세종시 가구의 46.5%가 무주택자여서 일반 분양물량의 50%를 차지하는 기타지역 공급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최정수/세종부동산정책시민연대 상임대표 : “주택공급하고 집값 안정에 별로 도움이 안되는 정책이다. 관평원 사태로 특공이 폐지됐는데 세종시민은 더 좋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역풍을 맞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도 실제 당첨결과와 실거주 여부, 투자목적 등을 면밀히 조사해 2-3달 안에 개편방향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세종시 거주자 비율 확대를 위해 전국 단위 비율을 축소하거나 기타지역을 충청권 등으로 제한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오는 2030년까지 추가 공급되는 세종 신도시 아파트는 약 9만호 가량, 하지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인구 유입을 위해 전국 배정물량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이어서 조율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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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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