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횡령·음주회식’ 의혹 동명부대장 등 간부 3명 귀국 조치

입력 2021.08.20 (06:18) 수정 2021.08.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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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금 횡령과 음주 회식 의혹을 받는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 부대장 등 간부들이 조기 귀국 조치 됐습니다.

군은 제기된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돼 이들이 현지 임무를 수행하기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참은 어제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 부대장 등 간부들에 대해 귀국 심의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부대장 등 3명에 대해 현지 임무 수행이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보직에서 배제하고, 조기 귀국 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외 파병 중인 간부들이 물의를 일으켜 단체로 강제 귀국 조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대장은 현지에서 고용된 인원에게 줄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공금을 횡령하거나, 후원받은 물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부대장은 전부 사실이 아니라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또 새벽까지 음주 회식을 하고, 다음 날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의혹도 받습니다.

현장 조사 결과, 일부 내용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부승찬/국방부 대변인 : "합참은 관련 제보를 받아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국방부, 합참 합동조사팀을 통해 현장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일부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어…."]

군은 이들이 귀국하면 추가 조사를 벌여,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군 관계자는 사실 관계가 명확히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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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금횡령·음주회식’ 의혹 동명부대장 등 간부 3명 귀국 조치
    • 입력 2021-08-20 06:18:40
    • 수정2021-08-20 07: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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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금 횡령과 음주 회식 의혹을 받는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 부대장 등 간부들이 조기 귀국 조치 됐습니다.

군은 제기된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돼 이들이 현지 임무를 수행하기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참은 어제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 부대장 등 간부들에 대해 귀국 심의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부대장 등 3명에 대해 현지 임무 수행이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보직에서 배제하고, 조기 귀국 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외 파병 중인 간부들이 물의를 일으켜 단체로 강제 귀국 조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대장은 현지에서 고용된 인원에게 줄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공금을 횡령하거나, 후원받은 물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부대장은 전부 사실이 아니라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또 새벽까지 음주 회식을 하고, 다음 날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의혹도 받습니다.

현장 조사 결과, 일부 내용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부승찬/국방부 대변인 : "합참은 관련 제보를 받아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국방부, 합참 합동조사팀을 통해 현장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일부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어…."]

군은 이들이 귀국하면 추가 조사를 벌여,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군 관계자는 사실 관계가 명확히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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