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대 입시조작 사실로…정원 감축 ‘철퇴’
입력 2021.08.20 (10:16)
수정 2021.08.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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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주 교육대학교가 장애 수험생을 떨어뜨리려고 입시 성적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교육부 감사에서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입시 조작 의심 사례가 5건 더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진주 교대에 내년 입학 정원 10% 모집 정지라는 강력한 제제도 통보했습니다.
보도에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교대 장애인 수험생 입시조작 의혹이 불거진 것은 지난 2018년 전형입니다.
당시 입학관리팀장이 입학사정관에게 특수교육 대상 전형에서 시각장애 1급 수험생을 떨어뜨리기 위해 최하점을 주도록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의혹은 교육부 감사에서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교무처장은 점수 조작 사실을 알고도 조치하지 않은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조작 의심 사례 5건을 추가 발견해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또, 진주교대에 입학 정원 10% 모집 정지를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진주교대는 내년도 신입생 30여 명을 선발할 수 없습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처분이 입시 비리와 관련해 대학에 내릴 수 있는 가장 무거운 처분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건 관계자 진술과 자료 등을 검토한 결과, 대학 측의 조직적인 장애인 차별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결론 냈습니다.
[김헌용/함께하는 장애인 교사노조 위원장 : "이런 결과가 나온 거는 다행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건데 사실상 다섯 건이나 (의혹이) 있었다는 것은 지시는 안 했다 하더라도 적어도 조직적으로 은폐한 건 아닌가 하는 그 의심을 지울 수가 없고…."]
교육부는 최근 3년 동안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을 운영한 전국 4년제 교원 양성기관을 대상으로 장애인 차별 여부 등을 점검하는 등 관리 감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그래픽:박수홍
진주 교육대학교가 장애 수험생을 떨어뜨리려고 입시 성적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교육부 감사에서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입시 조작 의심 사례가 5건 더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진주 교대에 내년 입학 정원 10% 모집 정지라는 강력한 제제도 통보했습니다.
보도에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교대 장애인 수험생 입시조작 의혹이 불거진 것은 지난 2018년 전형입니다.
당시 입학관리팀장이 입학사정관에게 특수교육 대상 전형에서 시각장애 1급 수험생을 떨어뜨리기 위해 최하점을 주도록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의혹은 교육부 감사에서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교무처장은 점수 조작 사실을 알고도 조치하지 않은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조작 의심 사례 5건을 추가 발견해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또, 진주교대에 입학 정원 10% 모집 정지를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진주교대는 내년도 신입생 30여 명을 선발할 수 없습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처분이 입시 비리와 관련해 대학에 내릴 수 있는 가장 무거운 처분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건 관계자 진술과 자료 등을 검토한 결과, 대학 측의 조직적인 장애인 차별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결론 냈습니다.
[김헌용/함께하는 장애인 교사노조 위원장 : "이런 결과가 나온 거는 다행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건데 사실상 다섯 건이나 (의혹이) 있었다는 것은 지시는 안 했다 하더라도 적어도 조직적으로 은폐한 건 아닌가 하는 그 의심을 지울 수가 없고…."]
교육부는 최근 3년 동안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을 운영한 전국 4년제 교원 양성기관을 대상으로 장애인 차별 여부 등을 점검하는 등 관리 감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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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8-20 11: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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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교육대학교가 장애 수험생을 떨어뜨리려고 입시 성적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교육부 감사에서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입시 조작 의심 사례가 5건 더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진주 교대에 내년 입학 정원 10% 모집 정지라는 강력한 제제도 통보했습니다.
보도에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교대 장애인 수험생 입시조작 의혹이 불거진 것은 지난 2018년 전형입니다.
당시 입학관리팀장이 입학사정관에게 특수교육 대상 전형에서 시각장애 1급 수험생을 떨어뜨리기 위해 최하점을 주도록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의혹은 교육부 감사에서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교무처장은 점수 조작 사실을 알고도 조치하지 않은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조작 의심 사례 5건을 추가 발견해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또, 진주교대에 입학 정원 10% 모집 정지를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진주교대는 내년도 신입생 30여 명을 선발할 수 없습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처분이 입시 비리와 관련해 대학에 내릴 수 있는 가장 무거운 처분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건 관계자 진술과 자료 등을 검토한 결과, 대학 측의 조직적인 장애인 차별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결론 냈습니다.
[김헌용/함께하는 장애인 교사노조 위원장 : "이런 결과가 나온 거는 다행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건데 사실상 다섯 건이나 (의혹이) 있었다는 것은 지시는 안 했다 하더라도 적어도 조직적으로 은폐한 건 아닌가 하는 그 의심을 지울 수가 없고…."]
교육부는 최근 3년 동안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을 운영한 전국 4년제 교원 양성기관을 대상으로 장애인 차별 여부 등을 점검하는 등 관리 감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그래픽:박수홍
진주 교육대학교가 장애 수험생을 떨어뜨리려고 입시 성적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교육부 감사에서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입시 조작 의심 사례가 5건 더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진주 교대에 내년 입학 정원 10% 모집 정지라는 강력한 제제도 통보했습니다.
보도에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교대 장애인 수험생 입시조작 의혹이 불거진 것은 지난 2018년 전형입니다.
당시 입학관리팀장이 입학사정관에게 특수교육 대상 전형에서 시각장애 1급 수험생을 떨어뜨리기 위해 최하점을 주도록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의혹은 교육부 감사에서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교무처장은 점수 조작 사실을 알고도 조치하지 않은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조작 의심 사례 5건을 추가 발견해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또, 진주교대에 입학 정원 10% 모집 정지를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진주교대는 내년도 신입생 30여 명을 선발할 수 없습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처분이 입시 비리와 관련해 대학에 내릴 수 있는 가장 무거운 처분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건 관계자 진술과 자료 등을 검토한 결과, 대학 측의 조직적인 장애인 차별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결론 냈습니다.
[김헌용/함께하는 장애인 교사노조 위원장 : "이런 결과가 나온 거는 다행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건데 사실상 다섯 건이나 (의혹이) 있었다는 것은 지시는 안 했다 하더라도 적어도 조직적으로 은폐한 건 아닌가 하는 그 의심을 지울 수가 없고…."]
교육부는 최근 3년 동안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을 운영한 전국 4년제 교원 양성기관을 대상으로 장애인 차별 여부 등을 점검하는 등 관리 감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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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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