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은신처에 40명 가까이 빼곡…유흥주점 불법영업 또 적발

입력 2021.08.20 (12:31) 수정 2021.08.2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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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판도 없이 불법 영업을 해 온 강남 무허가 유흥주점이 또 적발됐습니다.

단속에 대비해 지하에 은신처까지 만들었는데, 업주와 손님 등 43명이 입건됐습니다.

이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과 구청 합동단속반이 서울 논현동의 한 건물로 들어갑니다.

["열어보세요! 경찰관입니다! 왜 문을 안 여세요?"]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 유흥 주점 테이블에는 미처 치우지 못한 술병 등이 놓여 있고, 담배 연기도 자욱합니다.

하지만 유흥주점 내부엔 업주와 종업원만 있는 상황, 영업한 적이 없다고 잡아뗍니다.

단속반이 벽처럼 보이는 문을 찾아 열고 들어가자... 지하의 어두운 공간에 40명 가까운 인원이 숨어 있습니다.

["자 여러분들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전부 현행범입니다."]

무허가 유흥주점을 찾은 손님과 여성 접객원들입니다.

단속반은 간판도 없는 건물로 손님들이 속속 들어가는 걸 확인한 뒤 어제 자정 무렵 이 유흥주점을 불시 단속했습니다.

이곳은 일반 음식점으로만 신고돼 있던 상태였습니다.

업주는 지인의 소개로 알음알음 찾아온 손님들을 대상으로 영업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종업원과 손님 등 모두 43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중 업주와 유흥 접객원 등 18명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화면제공:서울 강남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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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 은신처에 40명 가까이 빼곡…유흥주점 불법영업 또 적발
    • 입력 2021-08-20 12:31:24
    • 수정2021-08-20 12:42:10
    뉴스 12
[앵커]

간판도 없이 불법 영업을 해 온 강남 무허가 유흥주점이 또 적발됐습니다.

단속에 대비해 지하에 은신처까지 만들었는데, 업주와 손님 등 43명이 입건됐습니다.

이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과 구청 합동단속반이 서울 논현동의 한 건물로 들어갑니다.

["열어보세요! 경찰관입니다! 왜 문을 안 여세요?"]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 유흥 주점 테이블에는 미처 치우지 못한 술병 등이 놓여 있고, 담배 연기도 자욱합니다.

하지만 유흥주점 내부엔 업주와 종업원만 있는 상황, 영업한 적이 없다고 잡아뗍니다.

단속반이 벽처럼 보이는 문을 찾아 열고 들어가자... 지하의 어두운 공간에 40명 가까운 인원이 숨어 있습니다.

["자 여러분들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전부 현행범입니다."]

무허가 유흥주점을 찾은 손님과 여성 접객원들입니다.

단속반은 간판도 없는 건물로 손님들이 속속 들어가는 걸 확인한 뒤 어제 자정 무렵 이 유흥주점을 불시 단속했습니다.

이곳은 일반 음식점으로만 신고돼 있던 상태였습니다.

업주는 지인의 소개로 알음알음 찾아온 손님들을 대상으로 영업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종업원과 손님 등 모두 43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중 업주와 유흥 접객원 등 18명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화면제공:서울 강남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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