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식당·카페 밤 9시까지 영업…거리두기 2주 연장

입력 2021.08.20 (19:03) 수정 2021.08.2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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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천 명대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현재의 거리 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경우 식당과 카페의 영업 시간을 밤 9시까지로 한 시간 단축했습니다.

영업 시간을 줄이는 대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저녁에도 4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방역 수칙을 손봤습니다.

황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수도권과 부산, 대전, 제주 등은 4단계, 나머지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 중입니다.

수도권, 비수도권 가리지 않고 유행 규모가 좀처럼 억제되지 않자 정부는 어쩔 수 없이 현재의 거리 두기 단계를 다음 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델타 변이, 휴가철 이동량, 접촉량 증가, 사회적 피로감 등 악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봅니다)."]

4단계 지역의 경우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이 밤 10시에서 밤 9시로 한 시간 앞당겨졌습니다.

영업시간이 줄어든 대신 백신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최대 4명까지는 저녁 6시 이후라도 모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마시고 먹을 때 마스크를 착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여기에서의 방역적 취약성들을 고려해서 (영업 시간을) 22시였던 것을 1시간 단축했습니다."]

편의점도 4단계에서는 밤 9시, 3단계에서는 밤 10시까지만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밖의 다중이용시설인 노래연습장, PC방,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놀이공원 등은 기존처럼 밤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합니다.

실내 흡연실은 의무적으로 2미터 거리두기를 하도록 했습니다.

최근 집단감염이 자주 발생했던 4단계 지역 내 목욕탕과 노래연습장, 학원 등의 종사자들은 2주에 한 번씩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고려해 우선 2주를 연장한 뒤, 방역 상황을 보고 조치를 연장하거나 완화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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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단계 식당·카페 밤 9시까지 영업…거리두기 2주 연장
    • 입력 2021-08-20 19:03:48
    • 수정2021-08-20 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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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천 명대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현재의 거리 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경우 식당과 카페의 영업 시간을 밤 9시까지로 한 시간 단축했습니다.

영업 시간을 줄이는 대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저녁에도 4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방역 수칙을 손봤습니다.

황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수도권과 부산, 대전, 제주 등은 4단계, 나머지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 중입니다.

수도권, 비수도권 가리지 않고 유행 규모가 좀처럼 억제되지 않자 정부는 어쩔 수 없이 현재의 거리 두기 단계를 다음 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델타 변이, 휴가철 이동량, 접촉량 증가, 사회적 피로감 등 악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봅니다)."]

4단계 지역의 경우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이 밤 10시에서 밤 9시로 한 시간 앞당겨졌습니다.

영업시간이 줄어든 대신 백신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최대 4명까지는 저녁 6시 이후라도 모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마시고 먹을 때 마스크를 착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여기에서의 방역적 취약성들을 고려해서 (영업 시간을) 22시였던 것을 1시간 단축했습니다."]

편의점도 4단계에서는 밤 9시, 3단계에서는 밤 10시까지만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밖의 다중이용시설인 노래연습장, PC방,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놀이공원 등은 기존처럼 밤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합니다.

실내 흡연실은 의무적으로 2미터 거리두기를 하도록 했습니다.

최근 집단감염이 자주 발생했던 4단계 지역 내 목욕탕과 노래연습장, 학원 등의 종사자들은 2주에 한 번씩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고려해 우선 2주를 연장한 뒤, 방역 상황을 보고 조치를 연장하거나 완화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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