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위험 지적 받고도…두산중공업 또 사망사고
입력 2021.08.20 (21:46)
수정 2021.08.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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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 운송업체 노동자가 작업 중 무게 100톤의 구조물에 끼어 숨진 사고가 난 두산중공업에서 또 직원 한 명이 6m 높이 구조물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석 달 전 고용노동부로부터 안전조치 위반 사항을 지적받았지만, 이번에도 기본적인 추락 방지 시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산중공업 풍력 1공장에서 40대 직원이 추락 사고를 당한 것은 오늘(20일) 오전 8시 40분쯤입니다.
집채만 한 풍력 발전 설비를 점검하고 사다리에서 내려오다가, 6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이 직원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약 1시간 뒤에 숨졌습니다.
사고를 당한 직원은 안전모와 안전벨트 등을 착용했지만, 사고 현장에는 추락사고를 막을 난간이나 추락 방지망이 없었습니다.
두산중공업에서는 지난 3월, 운송업체 노동자 한 명이 무게 100톤의 설비 부품을 옮기다 끼임 사고로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지난 5월, 두산중공업에 대해 추락 위험 방지 조치를 하지 않는 등 14건의 안전조치 위반 사항을 확인해 과태료 천45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당시 대표적인 지적사항은 추락 방지 조치 미비와 통로 출입 금지 조치 미이행, 난간 구조 부적정 등 안전의 기본 항목들이었습니다.
불과 3개월 전에 위반 사항을 지적받고도 나아진 게 거의 없었던 셈입니다.
[김병훈/민주노총 경남본부 노동안전보건국장 : "현장에서 지켜야 할 안전조치라든지 이런 것들을 사실상 사업주가 제대로 감시를 안 하고, 집행되는지 안 되는지 이런 것들을 전혀 점검을 안 했다는 것이죠."]
고용노동부는 두산중공업 풍력 1공장에 작업을 즉각 중지시키고, 오는 23일부터 모든 공장을 대상으로 특별 근로감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박부민
지난 3월, 운송업체 노동자가 작업 중 무게 100톤의 구조물에 끼어 숨진 사고가 난 두산중공업에서 또 직원 한 명이 6m 높이 구조물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석 달 전 고용노동부로부터 안전조치 위반 사항을 지적받았지만, 이번에도 기본적인 추락 방지 시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산중공업 풍력 1공장에서 40대 직원이 추락 사고를 당한 것은 오늘(20일) 오전 8시 40분쯤입니다.
집채만 한 풍력 발전 설비를 점검하고 사다리에서 내려오다가, 6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이 직원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약 1시간 뒤에 숨졌습니다.
사고를 당한 직원은 안전모와 안전벨트 등을 착용했지만, 사고 현장에는 추락사고를 막을 난간이나 추락 방지망이 없었습니다.
두산중공업에서는 지난 3월, 운송업체 노동자 한 명이 무게 100톤의 설비 부품을 옮기다 끼임 사고로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지난 5월, 두산중공업에 대해 추락 위험 방지 조치를 하지 않는 등 14건의 안전조치 위반 사항을 확인해 과태료 천45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당시 대표적인 지적사항은 추락 방지 조치 미비와 통로 출입 금지 조치 미이행, 난간 구조 부적정 등 안전의 기본 항목들이었습니다.
불과 3개월 전에 위반 사항을 지적받고도 나아진 게 거의 없었던 셈입니다.
[김병훈/민주노총 경남본부 노동안전보건국장 : "현장에서 지켜야 할 안전조치라든지 이런 것들을 사실상 사업주가 제대로 감시를 안 하고, 집행되는지 안 되는지 이런 것들을 전혀 점검을 안 했다는 것이죠."]
고용노동부는 두산중공업 풍력 1공장에 작업을 즉각 중지시키고, 오는 23일부터 모든 공장을 대상으로 특별 근로감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박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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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락 위험 지적 받고도…두산중공업 또 사망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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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8-20 22:01:51
[앵커]
지난 3월, 운송업체 노동자가 작업 중 무게 100톤의 구조물에 끼어 숨진 사고가 난 두산중공업에서 또 직원 한 명이 6m 높이 구조물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석 달 전 고용노동부로부터 안전조치 위반 사항을 지적받았지만, 이번에도 기본적인 추락 방지 시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산중공업 풍력 1공장에서 40대 직원이 추락 사고를 당한 것은 오늘(20일) 오전 8시 40분쯤입니다.
집채만 한 풍력 발전 설비를 점검하고 사다리에서 내려오다가, 6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이 직원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약 1시간 뒤에 숨졌습니다.
사고를 당한 직원은 안전모와 안전벨트 등을 착용했지만, 사고 현장에는 추락사고를 막을 난간이나 추락 방지망이 없었습니다.
두산중공업에서는 지난 3월, 운송업체 노동자 한 명이 무게 100톤의 설비 부품을 옮기다 끼임 사고로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지난 5월, 두산중공업에 대해 추락 위험 방지 조치를 하지 않는 등 14건의 안전조치 위반 사항을 확인해 과태료 천45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당시 대표적인 지적사항은 추락 방지 조치 미비와 통로 출입 금지 조치 미이행, 난간 구조 부적정 등 안전의 기본 항목들이었습니다.
불과 3개월 전에 위반 사항을 지적받고도 나아진 게 거의 없었던 셈입니다.
[김병훈/민주노총 경남본부 노동안전보건국장 : "현장에서 지켜야 할 안전조치라든지 이런 것들을 사실상 사업주가 제대로 감시를 안 하고, 집행되는지 안 되는지 이런 것들을 전혀 점검을 안 했다는 것이죠."]
고용노동부는 두산중공업 풍력 1공장에 작업을 즉각 중지시키고, 오는 23일부터 모든 공장을 대상으로 특별 근로감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박부민
지난 3월, 운송업체 노동자가 작업 중 무게 100톤의 구조물에 끼어 숨진 사고가 난 두산중공업에서 또 직원 한 명이 6m 높이 구조물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석 달 전 고용노동부로부터 안전조치 위반 사항을 지적받았지만, 이번에도 기본적인 추락 방지 시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산중공업 풍력 1공장에서 40대 직원이 추락 사고를 당한 것은 오늘(20일) 오전 8시 40분쯤입니다.
집채만 한 풍력 발전 설비를 점검하고 사다리에서 내려오다가, 6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이 직원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약 1시간 뒤에 숨졌습니다.
사고를 당한 직원은 안전모와 안전벨트 등을 착용했지만, 사고 현장에는 추락사고를 막을 난간이나 추락 방지망이 없었습니다.
두산중공업에서는 지난 3월, 운송업체 노동자 한 명이 무게 100톤의 설비 부품을 옮기다 끼임 사고로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지난 5월, 두산중공업에 대해 추락 위험 방지 조치를 하지 않는 등 14건의 안전조치 위반 사항을 확인해 과태료 천45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당시 대표적인 지적사항은 추락 방지 조치 미비와 통로 출입 금지 조치 미이행, 난간 구조 부적정 등 안전의 기본 항목들이었습니다.
불과 3개월 전에 위반 사항을 지적받고도 나아진 게 거의 없었던 셈입니다.
[김병훈/민주노총 경남본부 노동안전보건국장 : "현장에서 지켜야 할 안전조치라든지 이런 것들을 사실상 사업주가 제대로 감시를 안 하고, 집행되는지 안 되는지 이런 것들을 전혀 점검을 안 했다는 것이죠."]
고용노동부는 두산중공업 풍력 1공장에 작업을 즉각 중지시키고, 오는 23일부터 모든 공장을 대상으로 특별 근로감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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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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