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부동산 담보 대출 전면 중단…실수요자 피해 우려

입력 2021.08.20 (21:48) 수정 2021.08.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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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내 NH농협은행이 다음 주부터 부동산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합니다.

시중 은행이 담보대출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인데요.

당장 올해 하반기에 집을 사려던 사람들이 피해를 입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에서 고객들이 대출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등 부동산담보대출이 중단된다는 소식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박옥순/춘천시 후평동 : "안되면 큰일이죠. 저희가 지금 집을 샀는데, 잔금 처리를 해야 하는데 9월달에 대출받아서 잔금처리를 해야됩니다."]

농협은행은 이달 24일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주택담보대출과 아파트 집단대출 등 부동산담보대출 전면 중단에 들어갑니다.

지난해 말 일부 시중은행이 신용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한 적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택 관련 대출 전면 중단에 들어간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농협은행은 주택 관련 대출 중단 기간에 신규 대출은 물론이고 증액이나 재약정까지 어느 것도 취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태윤/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 마케팅추진단장 : "금융당국의 가계 부채 물량 관리 정책에 협조하고자 이번에 농협은행에서 먼저 시행하게 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가계부채의 총액 관리를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됐습니다.

농협은행의 주택 대출 전면 중단은 자칫 다른 은행으로 번질 경우, 내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의 피해를 부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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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부동산 담보 대출 전면 중단…실수요자 피해 우려
    • 입력 2021-08-20 21:48:32
    • 수정2021-08-20 22:01:26
    뉴스9(춘천)
[앵커]

강원도 내 NH농협은행이 다음 주부터 부동산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합니다.

시중 은행이 담보대출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인데요.

당장 올해 하반기에 집을 사려던 사람들이 피해를 입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에서 고객들이 대출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등 부동산담보대출이 중단된다는 소식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박옥순/춘천시 후평동 : "안되면 큰일이죠. 저희가 지금 집을 샀는데, 잔금 처리를 해야 하는데 9월달에 대출받아서 잔금처리를 해야됩니다."]

농협은행은 이달 24일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주택담보대출과 아파트 집단대출 등 부동산담보대출 전면 중단에 들어갑니다.

지난해 말 일부 시중은행이 신용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한 적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택 관련 대출 전면 중단에 들어간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농협은행은 주택 관련 대출 중단 기간에 신규 대출은 물론이고 증액이나 재약정까지 어느 것도 취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태윤/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 마케팅추진단장 : "금융당국의 가계 부채 물량 관리 정책에 협조하고자 이번에 농협은행에서 먼저 시행하게 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가계부채의 총액 관리를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됐습니다.

농협은행의 주택 대출 전면 중단은 자칫 다른 은행으로 번질 경우, 내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의 피해를 부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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