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유성·나승엽 없다!”…달라진 프로야구 신인 선발

입력 2021.08.20 (21:52) 수정 2021.08.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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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프로야구 NC는 학교 폭력 전력 신인 선수를 지명 철회하고, 롯데는 해외 진출 선언으로 드래프트에 불참한 선수와 계약했는데요.

올해부터는 달라진 규정이 적용돼 이런 일들이 사라집니다.

신수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NC는 1차 지명했던 김유성의 학교 폭력 사실이 드러나자 계약을 철회했고, 지명권을 날렸습니다.

반면 롯데는 미국 진출을 선언했던 나승엽을 2차에서 지명했고, 결국 입단 계약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 KBO는 선수들에게 드래프트 참가신청서와 함께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침인 '학교폭력 이력이 없다'는 서약서, 고교 생활기록부까지 제출하게 해 학교 폭력 전력 선수를 미리 걸러냅니다.

또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선수들은 2년 뒤까지 드래프트 참가가 불가능하고, KBO 리그의 육성 선수로도 뛸 수 없습니다.

신청서를 낸 뒤 미국 진출 등을 이유로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취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비판도 나오는 가운데, KBO는 무분별한 유망주 유출과 편법 계약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입니다.

[박근찬/KBO 운영팀장 : "(지금까지는) 연고지 구단에 가기 싫은 경우에 해외를 나가겠다고 말을 해놓고요. 다른 구단과 미리 합의를 이루어 놓고 나중에 미국 구단이랑 계약이 안 됐으니까 그 구단 가겠다. 이럴 수도 있었던 거죠."]

새로운 제도가 처음 시행되는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강속구 투수 문동주, 만능 내야수 김도영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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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김유성·나승엽 없다!”…달라진 프로야구 신인 선발
    • 입력 2021-08-20 21:52:51
    • 수정2021-08-20 21: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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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프로야구 NC는 학교 폭력 전력 신인 선수를 지명 철회하고, 롯데는 해외 진출 선언으로 드래프트에 불참한 선수와 계약했는데요.

올해부터는 달라진 규정이 적용돼 이런 일들이 사라집니다.

신수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NC는 1차 지명했던 김유성의 학교 폭력 사실이 드러나자 계약을 철회했고, 지명권을 날렸습니다.

반면 롯데는 미국 진출을 선언했던 나승엽을 2차에서 지명했고, 결국 입단 계약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 KBO는 선수들에게 드래프트 참가신청서와 함께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침인 '학교폭력 이력이 없다'는 서약서, 고교 생활기록부까지 제출하게 해 학교 폭력 전력 선수를 미리 걸러냅니다.

또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선수들은 2년 뒤까지 드래프트 참가가 불가능하고, KBO 리그의 육성 선수로도 뛸 수 없습니다.

신청서를 낸 뒤 미국 진출 등을 이유로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취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비판도 나오는 가운데, KBO는 무분별한 유망주 유출과 편법 계약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입니다.

[박근찬/KBO 운영팀장 : "(지금까지는) 연고지 구단에 가기 싫은 경우에 해외를 나가겠다고 말을 해놓고요. 다른 구단과 미리 합의를 이루어 놓고 나중에 미국 구단이랑 계약이 안 됐으니까 그 구단 가겠다. 이럴 수도 있었던 거죠."]

새로운 제도가 처음 시행되는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강속구 투수 문동주, 만능 내야수 김도영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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