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랑 실천하는 ‘사랑 나눔 냉장고’

입력 2021.08.22 (22:55) 수정 2021.08.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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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가 확산세로 지역 경제가 크게 위축된 요즘, 저소득층은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지역 주민들이 식료품 등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 나눔 냉장고'가 운영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 행정복지센터에 길게 늘어선 줄.

센터 한쪽에 마련된 냉장고에서 한 사람씩 물품을 가져갑니다.

과일과 야채, 간편 식품부터 김치까지 먹거리들이 다양합니다.

냉장고를 가득 채운 물품들은 지역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한 것들.

이 '사랑 나눔 냉장고'를 통해 일주일에 한 차례 지역 저소득층에게 기부 물품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사랑 나눔 냉장고' 이용 독거노인 : "과일도 5일, 일주일 안 먹을 때도 있는데 그래도 이렇게 가져가면 일주일 먹을 거 아니에요, 사과. 도움이 되니까 1시간 넘게 기다려서…."]

현재 중구에서만 동 행정복지센터 3곳에서 이런 '사랑 나눔 냉장고'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부터 운영이 시작된 뒤 2백만 원 상당의 물품이 주민 기부로 모아졌는데,

지금까지 3백 명가량의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의 배고픔을 달래주었습니다.

[김승환/'사랑 나눔 냉장고' 기부자 : "코로나 때문에 다 힘들지만 저희들도 지역사회와 같이 어우러져서 살기 위해서 조금이나마 사랑에 동참하게 돼서 저희 또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도우며 살아가야 한다는 아름다운 마음들이 코로나 위기 극복의 작지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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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 사랑 실천하는 ‘사랑 나눔 냉장고’
    • 입력 2021-08-22 22:55:32
    • 수정2021-08-22 23:02:13
    뉴스9(울산)
[앵커]

코로나 19가 확산세로 지역 경제가 크게 위축된 요즘, 저소득층은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지역 주민들이 식료품 등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 나눔 냉장고'가 운영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 행정복지센터에 길게 늘어선 줄.

센터 한쪽에 마련된 냉장고에서 한 사람씩 물품을 가져갑니다.

과일과 야채, 간편 식품부터 김치까지 먹거리들이 다양합니다.

냉장고를 가득 채운 물품들은 지역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한 것들.

이 '사랑 나눔 냉장고'를 통해 일주일에 한 차례 지역 저소득층에게 기부 물품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사랑 나눔 냉장고' 이용 독거노인 : "과일도 5일, 일주일 안 먹을 때도 있는데 그래도 이렇게 가져가면 일주일 먹을 거 아니에요, 사과. 도움이 되니까 1시간 넘게 기다려서…."]

현재 중구에서만 동 행정복지센터 3곳에서 이런 '사랑 나눔 냉장고'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부터 운영이 시작된 뒤 2백만 원 상당의 물품이 주민 기부로 모아졌는데,

지금까지 3백 명가량의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의 배고픔을 달래주었습니다.

[김승환/'사랑 나눔 냉장고' 기부자 : "코로나 때문에 다 힘들지만 저희들도 지역사회와 같이 어우러져서 살기 위해서 조금이나마 사랑에 동참하게 돼서 저희 또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도우며 살아가야 한다는 아름다운 마음들이 코로나 위기 극복의 작지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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