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오늘부터 2주간 701만 회분 공급…2차 접종 간격 논의 예정

입력 2021.08.23 (07:07) 수정 2021.08.2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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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앵커 브리핑>으로 거리 두기 단계 관련한 내용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거리 두기 4단계 적용 지역에서 오늘부터 식당과 카페 영업이 밤 9시 이후로 제한되죠.

그 외 시설은 어떨까요?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 영화관, PC방, 학원 등은 기존 그대로 밤 10시까지 운영됩니다.

오늘부터 또 달라지는 부분이 있죠.

저녁 6시 이후 접종 완료자 2명이 포함될 경우 최대 4명까지 식당과 카페에 한해 모일 수 있는데요.

가정에서 모일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방역 당국은 집에서 모이게 되면 고령층 부모님을 방문하는 것이 매우 활성화될 수 있는데, 현재 상황을 봤을 때 만남을 활성화할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병상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는데요.

2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중환자 병상 중 33.3%인 273개가 비어있습니다.

대전의 경우 확보한 14개 병상이 모두 사용 중이라 여유 병상이 없고 세종과 충남도 각각 1개의 병상만 남은 상황입니다.

준-중환자 병상의 경우 전체 병상의 36.5%가 남아 있는데요.

경북의 경우 남은 병상이 없고, 인천과 대전, 전남, 제주는 병상이 2개씩만 남아 있습니다.

경증·무증상 확진자들이 격리 생활을 하는 생활치료센터의 병실 가동률은 어제 0시 기준 57.6%로 집계됐습니다.

공급 차질을 빚었던 모더나 사의 코로나19 백신이 모처럼 국내로 들어옵니다.

모더나 측이 오늘 101만 회분을 시작으로 앞으로 2주 동안 701만 회분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공급 지연으로 백신 2차 접종 간격이 4주에서 6주로 연장된 만큼, 정부는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정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7월과 8월 도입될 예정이었지만 들어오지 않은 모더나 백신은 약 916만 회분입니다.

7월에 196만 회분의 공급이 지연됐고, 8월에는 850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이달 초 130만 회분 공급되는 데 그쳤습니다.

정부는 미국 모더나 본사를 찾아 항의한 끝에 2주 안에 701만 회분이 도입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오늘(23일) 101만 회분이 도착하고, 9월 첫째 주까지 600만 회분이 더 공급될 예정입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8월 1일부터) 9월 첫째 주까지 총 831만 회분이 공급되게 됩니다. 통보된 절반 이하의 물량보다는 크게 증가한 물량입니다."]

그러나 701만 회분이 들어와도 7, 8월 미공급 물량은 약 215만 회분입니다.

정부는 이 물량이 다음 달 공급 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면서, 구체적인 일정은 비밀유지협약을 이유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2차) 접종 계획 변경까지도 검토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에 대해 질병관리청에서, 방대본에서 예방접종 계획에 대해 전문가들과 (상의할 겁니다)."]

우리 정부가 올해 안에 도입하기로 계약한 모더나 백신은 4천만 회분으로, 이중 도입됐거나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946만여 회분입니다.

정부는 추석까지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하는 데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루마니아가 우리나라에 '기부'한다고 알려진 모더나 백신에 대해 정부는 '백신 스와프', 즉 교환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우리가 받을 백신은 폐기가 임박한 백신이 아니며, 유효 기간이 올해 11월 이후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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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23 07:07:22
    • 수정2021-08-23 07: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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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앵커 브리핑>으로 거리 두기 단계 관련한 내용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거리 두기 4단계 적용 지역에서 오늘부터 식당과 카페 영업이 밤 9시 이후로 제한되죠.

그 외 시설은 어떨까요?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 영화관, PC방, 학원 등은 기존 그대로 밤 10시까지 운영됩니다.

오늘부터 또 달라지는 부분이 있죠.

저녁 6시 이후 접종 완료자 2명이 포함될 경우 최대 4명까지 식당과 카페에 한해 모일 수 있는데요.

가정에서 모일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방역 당국은 집에서 모이게 되면 고령층 부모님을 방문하는 것이 매우 활성화될 수 있는데, 현재 상황을 봤을 때 만남을 활성화할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병상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는데요.

2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중환자 병상 중 33.3%인 273개가 비어있습니다.

대전의 경우 확보한 14개 병상이 모두 사용 중이라 여유 병상이 없고 세종과 충남도 각각 1개의 병상만 남은 상황입니다.

준-중환자 병상의 경우 전체 병상의 36.5%가 남아 있는데요.

경북의 경우 남은 병상이 없고, 인천과 대전, 전남, 제주는 병상이 2개씩만 남아 있습니다.

경증·무증상 확진자들이 격리 생활을 하는 생활치료센터의 병실 가동률은 어제 0시 기준 57.6%로 집계됐습니다.

공급 차질을 빚었던 모더나 사의 코로나19 백신이 모처럼 국내로 들어옵니다.

모더나 측이 오늘 101만 회분을 시작으로 앞으로 2주 동안 701만 회분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공급 지연으로 백신 2차 접종 간격이 4주에서 6주로 연장된 만큼, 정부는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정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7월과 8월 도입될 예정이었지만 들어오지 않은 모더나 백신은 약 916만 회분입니다.

7월에 196만 회분의 공급이 지연됐고, 8월에는 850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이달 초 130만 회분 공급되는 데 그쳤습니다.

정부는 미국 모더나 본사를 찾아 항의한 끝에 2주 안에 701만 회분이 도입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오늘(23일) 101만 회분이 도착하고, 9월 첫째 주까지 600만 회분이 더 공급될 예정입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8월 1일부터) 9월 첫째 주까지 총 831만 회분이 공급되게 됩니다. 통보된 절반 이하의 물량보다는 크게 증가한 물량입니다."]

그러나 701만 회분이 들어와도 7, 8월 미공급 물량은 약 215만 회분입니다.

정부는 이 물량이 다음 달 공급 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면서, 구체적인 일정은 비밀유지협약을 이유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2차) 접종 계획 변경까지도 검토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에 대해 질병관리청에서, 방대본에서 예방접종 계획에 대해 전문가들과 (상의할 겁니다)."]

우리 정부가 올해 안에 도입하기로 계약한 모더나 백신은 4천만 회분으로, 이중 도입됐거나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946만여 회분입니다.

정부는 추석까지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하는 데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루마니아가 우리나라에 '기부'한다고 알려진 모더나 백신에 대해 정부는 '백신 스와프', 즉 교환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우리가 받을 백신은 폐기가 임박한 백신이 아니며, 유효 기간이 올해 11월 이후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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