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만 생각하면 아파요” 청주 사망 중학생 유서 공개
입력 2021.08.23 (07:18)
수정 2021.08.2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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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월 충북 청주에서 친구 사이인 여중생 두 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요.
이들 가운데 친구의 아버지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본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한 학생의 유서가 100여 일 만에 공개됐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구의 아버지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신고한 뒤 친구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한 중학생 A 양.
숨진 A 양의 부모가 사건 발생 100여 일 만에 딸의 방에서 유서를 발견해 공개했습니다.
'1월달에 있었던 안 좋은 일이 꼭 좋게 해결됐으면 좋겠다', '그날만 생각하면 손이 막 엄청 떨리고 심장이 두근댄다' 등 성폭행을 암시하는 표현과 당시 심경이 담겨있습니다.
[숨진 중학생 부모/음성변조 : "그때까지도 딸이 너무 씩씩하게 버텼기 때문에 우리 딸이 그렇게 (마음)아픈 줄을 저희 바보같은 부모들은 몰랐었던 거죠."]
하지만 함께 숨진 친구가 '아버지는 죄가 없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진데다, 딸 친구는 물론 딸에게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 된 피의자 역시 성범죄는 부인하는 상황.
[김석민/유족측 법무사 : "유일한 증거라고 판단되던 녹취 증거 외에 유서가 발견됐으니까 녹취 증거를 저희가 정확하게 받아본 다음에 2차 공판에 제출..."]
유족들은 진실 규명과 피의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지난 5월 충북 청주에서 친구 사이인 여중생 두 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요.
이들 가운데 친구의 아버지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본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한 학생의 유서가 100여 일 만에 공개됐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구의 아버지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신고한 뒤 친구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한 중학생 A 양.
숨진 A 양의 부모가 사건 발생 100여 일 만에 딸의 방에서 유서를 발견해 공개했습니다.
'1월달에 있었던 안 좋은 일이 꼭 좋게 해결됐으면 좋겠다', '그날만 생각하면 손이 막 엄청 떨리고 심장이 두근댄다' 등 성폭행을 암시하는 표현과 당시 심경이 담겨있습니다.
[숨진 중학생 부모/음성변조 : "그때까지도 딸이 너무 씩씩하게 버텼기 때문에 우리 딸이 그렇게 (마음)아픈 줄을 저희 바보같은 부모들은 몰랐었던 거죠."]
하지만 함께 숨진 친구가 '아버지는 죄가 없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진데다, 딸 친구는 물론 딸에게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 된 피의자 역시 성범죄는 부인하는 상황.
[김석민/유족측 법무사 : "유일한 증거라고 판단되던 녹취 증거 외에 유서가 발견됐으니까 녹취 증거를 저희가 정확하게 받아본 다음에 2차 공판에 제출..."]
유족들은 진실 규명과 피의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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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만 생각하면 아파요” 청주 사망 중학생 유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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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충북 청주에서 친구 사이인 여중생 두 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요.
이들 가운데 친구의 아버지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본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한 학생의 유서가 100여 일 만에 공개됐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구의 아버지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신고한 뒤 친구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한 중학생 A 양.
숨진 A 양의 부모가 사건 발생 100여 일 만에 딸의 방에서 유서를 발견해 공개했습니다.
'1월달에 있었던 안 좋은 일이 꼭 좋게 해결됐으면 좋겠다', '그날만 생각하면 손이 막 엄청 떨리고 심장이 두근댄다' 등 성폭행을 암시하는 표현과 당시 심경이 담겨있습니다.
[숨진 중학생 부모/음성변조 : "그때까지도 딸이 너무 씩씩하게 버텼기 때문에 우리 딸이 그렇게 (마음)아픈 줄을 저희 바보같은 부모들은 몰랐었던 거죠."]
하지만 함께 숨진 친구가 '아버지는 죄가 없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진데다, 딸 친구는 물론 딸에게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 된 피의자 역시 성범죄는 부인하는 상황.
[김석민/유족측 법무사 : "유일한 증거라고 판단되던 녹취 증거 외에 유서가 발견됐으니까 녹취 증거를 저희가 정확하게 받아본 다음에 2차 공판에 제출..."]
유족들은 진실 규명과 피의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지난 5월 충북 청주에서 친구 사이인 여중생 두 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요.
이들 가운데 친구의 아버지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본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한 학생의 유서가 100여 일 만에 공개됐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구의 아버지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신고한 뒤 친구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한 중학생 A 양.
숨진 A 양의 부모가 사건 발생 100여 일 만에 딸의 방에서 유서를 발견해 공개했습니다.
'1월달에 있었던 안 좋은 일이 꼭 좋게 해결됐으면 좋겠다', '그날만 생각하면 손이 막 엄청 떨리고 심장이 두근댄다' 등 성폭행을 암시하는 표현과 당시 심경이 담겨있습니다.
[숨진 중학생 부모/음성변조 : "그때까지도 딸이 너무 씩씩하게 버텼기 때문에 우리 딸이 그렇게 (마음)아픈 줄을 저희 바보같은 부모들은 몰랐었던 거죠."]
하지만 함께 숨진 친구가 '아버지는 죄가 없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진데다, 딸 친구는 물론 딸에게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 된 피의자 역시 성범죄는 부인하는 상황.
[김석민/유족측 법무사 : "유일한 증거라고 판단되던 녹취 증거 외에 유서가 발견됐으니까 녹취 증거를 저희가 정확하게 받아본 다음에 2차 공판에 제출..."]
유족들은 진실 규명과 피의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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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영 기자 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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