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물놀이 사고 속출…“폐장 후 더 위험”
입력 2021.08.23 (07:34)
수정 2021.08.2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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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지난 주말(22일)부터 차례로 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
문 닫은 해수욕장은 관리의 사각지대가 되다보니,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앞바답니다.
수영하다 파도에 떠밀려간 40대 남성이 40여 분 만에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해변은 올해 해수욕장 개장을 포기해 안전요원이 없었습니다.
신속한 구조가 어려웠다는 얘깁니다.
올 여름 강원 동해안에서 해경에 접수된 물놀이 사고는 13건으로 3명이 숨졌는데, 이 가운데 2명이 안전요원이 없는 비지정 해변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특히 파도가 높을 때도 피서객 통제가 어렵습니다.
[함영광/연안안전지킴이 : "해경 배가 (피서객들한테 뭍으로) 들어가라고 해도 들어가지도 않아요. 사람들. 그렇게 말을 안 들어요."]
안전요원이 없는 해변에서 구명장비도 갖추지 않은 피서객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피서객/음성변조 : "그냥 잠깐 더워서 들어갔다 나온거지 뭐 깊지도 않아요. 지금 있네. 얘들 (구명) 조끼 안 입잖아. 확인해봐."]
해수욕철 막바지가 될수록 안전사고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최근 높은 파도와 강풍 등 변덕스런 해상 날씨도 걱정입니다.
[박종예/동해해양경찰서 묵호파출소 : "파도에 휩쓸려가거나 이안류 강풍 등에 의해서 갑작스럽게 튜브가 먼바다로 떠내려가게 되고. 수영 미숙 등으로 익사 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해경은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해상 순찰을 강화하기로 하고 피서객들의 안전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지난 주말(22일)부터 차례로 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
문 닫은 해수욕장은 관리의 사각지대가 되다보니,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앞바답니다.
수영하다 파도에 떠밀려간 40대 남성이 40여 분 만에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해변은 올해 해수욕장 개장을 포기해 안전요원이 없었습니다.
신속한 구조가 어려웠다는 얘깁니다.
올 여름 강원 동해안에서 해경에 접수된 물놀이 사고는 13건으로 3명이 숨졌는데, 이 가운데 2명이 안전요원이 없는 비지정 해변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특히 파도가 높을 때도 피서객 통제가 어렵습니다.
[함영광/연안안전지킴이 : "해경 배가 (피서객들한테 뭍으로) 들어가라고 해도 들어가지도 않아요. 사람들. 그렇게 말을 안 들어요."]
안전요원이 없는 해변에서 구명장비도 갖추지 않은 피서객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피서객/음성변조 : "그냥 잠깐 더워서 들어갔다 나온거지 뭐 깊지도 않아요. 지금 있네. 얘들 (구명) 조끼 안 입잖아. 확인해봐."]
해수욕철 막바지가 될수록 안전사고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최근 높은 파도와 강풍 등 변덕스런 해상 날씨도 걱정입니다.
[박종예/동해해양경찰서 묵호파출소 : "파도에 휩쓸려가거나 이안류 강풍 등에 의해서 갑작스럽게 튜브가 먼바다로 떠내려가게 되고. 수영 미숙 등으로 익사 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해경은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해상 순찰을 강화하기로 하고 피서객들의 안전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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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변 물놀이 사고 속출…“폐장 후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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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23 07:34:56
- 수정2021-08-23 07: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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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수욕장들이 지난 주말(22일)부터 차례로 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
문 닫은 해수욕장은 관리의 사각지대가 되다보니,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앞바답니다.
수영하다 파도에 떠밀려간 40대 남성이 40여 분 만에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해변은 올해 해수욕장 개장을 포기해 안전요원이 없었습니다.
신속한 구조가 어려웠다는 얘깁니다.
올 여름 강원 동해안에서 해경에 접수된 물놀이 사고는 13건으로 3명이 숨졌는데, 이 가운데 2명이 안전요원이 없는 비지정 해변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특히 파도가 높을 때도 피서객 통제가 어렵습니다.
[함영광/연안안전지킴이 : "해경 배가 (피서객들한테 뭍으로) 들어가라고 해도 들어가지도 않아요. 사람들. 그렇게 말을 안 들어요."]
안전요원이 없는 해변에서 구명장비도 갖추지 않은 피서객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피서객/음성변조 : "그냥 잠깐 더워서 들어갔다 나온거지 뭐 깊지도 않아요. 지금 있네. 얘들 (구명) 조끼 안 입잖아. 확인해봐."]
해수욕철 막바지가 될수록 안전사고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최근 높은 파도와 강풍 등 변덕스런 해상 날씨도 걱정입니다.
[박종예/동해해양경찰서 묵호파출소 : "파도에 휩쓸려가거나 이안류 강풍 등에 의해서 갑작스럽게 튜브가 먼바다로 떠내려가게 되고. 수영 미숙 등으로 익사 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해경은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해상 순찰을 강화하기로 하고 피서객들의 안전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지난 주말(22일)부터 차례로 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
문 닫은 해수욕장은 관리의 사각지대가 되다보니,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앞바답니다.
수영하다 파도에 떠밀려간 40대 남성이 40여 분 만에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해변은 올해 해수욕장 개장을 포기해 안전요원이 없었습니다.
신속한 구조가 어려웠다는 얘깁니다.
올 여름 강원 동해안에서 해경에 접수된 물놀이 사고는 13건으로 3명이 숨졌는데, 이 가운데 2명이 안전요원이 없는 비지정 해변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특히 파도가 높을 때도 피서객 통제가 어렵습니다.
[함영광/연안안전지킴이 : "해경 배가 (피서객들한테 뭍으로) 들어가라고 해도 들어가지도 않아요. 사람들. 그렇게 말을 안 들어요."]
안전요원이 없는 해변에서 구명장비도 갖추지 않은 피서객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피서객/음성변조 : "그냥 잠깐 더워서 들어갔다 나온거지 뭐 깊지도 않아요. 지금 있네. 얘들 (구명) 조끼 안 입잖아. 확인해봐."]
해수욕철 막바지가 될수록 안전사고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최근 높은 파도와 강풍 등 변덕스런 해상 날씨도 걱정입니다.
[박종예/동해해양경찰서 묵호파출소 : "파도에 휩쓸려가거나 이안류 강풍 등에 의해서 갑작스럽게 튜브가 먼바다로 떠내려가게 되고. 수영 미숙 등으로 익사 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해경은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해상 순찰을 강화하기로 하고 피서객들의 안전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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