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키트’ 상품 다양화

[앵커]

1인 가구 시대, 특히, 코로나 19로 인한 간편·비대면 소비 행태에 따라 이른바 '키트' 상품에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부재료와 관련 상품의 조합을 뜻하는 '키트' 상품은 그 종류와 시장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종 음식 재료를 한데 모아 포장 판매하는 가게입니다.

찌개나 국, 볶음 요리와 면 요리까지 다양합니다.

각종 부재료까지 모두 포함돼 있어 요리에 소질이 없는 사람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박수잔/청주시 용암동 : "혼자 살다 보니까 가끔 요리하기도 귀찮고 피곤할 때는 밀키트 제품을 찾게 되는데요, 종류가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다 보니 편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열리는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는 공예 체험 키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작은 키트로 손쉽게 공예품을 만들고 작품을 소장하는 뿌듯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임미선/2021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경험해 보고 다 만들어서 실제 사용해 볼 수 있게끔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코로나 19로 현장 체험학습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역사교육 꾸러미 키트도 등장했습니다.

[김준기/충북도 문화재연구원 교육활용팀 : "가정에서 쉽게 구성품을 활용해 아이들이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을 했습니다."]

여기에 포도즙으로 만드는 와인 키트는 물론 정원을 꾸미는 원예 키트, 가정용 버섯 재배 키트와 신입생을 위한 입학 선물 키트까지.

코로나 19로 비대면 사회가 일상이 되고 개인 시간이 늘어나면서 키트 상품 시장이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이승훈/편집:오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