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프간 대피 시한 넘기나…바이든 “연장 논의 중”

입력 2021.08.23 (09:34) 수정 2021.08.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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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미국인 등의 대피 시한을 다음 달로 연장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는 현지시간 22일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와 군 사이에 시한 연장에 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외국 정상으로부터 기한 연장 요청을 받으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살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은 탈레반의 아프간 점령 이후 미국과 동맹국 시민, 미국에 협력한 아프간 현지인의 대피를 8월 31일까지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탈출구인 카불 공항으로 접근이 어려워지고 수속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지 못해 당초 수송 목표치에는 이르지 못한 상황입니다.

백악관은 21일 하루 동안 7천800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고, 바이든 대통령은 직전 30시간 기준으로 보면 1만 천 명이 아프간을 떠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많은 사람을 고통이나 인명 손실 없이 대피시킬 방법은 없다”며 한 달 전에 시작됐거나 지금부터 한 달 후 시작되더라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탈레반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냐는 질문에 탈레반의 행동에 달렸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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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아프간 대피 시한 넘기나…바이든 “연장 논의 중”
    • 입력 2021-08-23 09:34:52
    • 수정2021-08-23 09:38:16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미국인 등의 대피 시한을 다음 달로 연장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는 현지시간 22일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와 군 사이에 시한 연장에 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외국 정상으로부터 기한 연장 요청을 받으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살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은 탈레반의 아프간 점령 이후 미국과 동맹국 시민, 미국에 협력한 아프간 현지인의 대피를 8월 31일까지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탈출구인 카불 공항으로 접근이 어려워지고 수속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지 못해 당초 수송 목표치에는 이르지 못한 상황입니다.

백악관은 21일 하루 동안 7천800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고, 바이든 대통령은 직전 30시간 기준으로 보면 1만 천 명이 아프간을 떠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많은 사람을 고통이나 인명 손실 없이 대피시킬 방법은 없다”며 한 달 전에 시작됐거나 지금부터 한 달 후 시작되더라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탈레반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냐는 질문에 탈레반의 행동에 달렸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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