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기지에 아프간인 수용 요청…정부 “현재 협의 안해”
입력 2021.08.23 (16:49)
수정 2021.08.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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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미국으로 탈출하려는 아프간인 일부를 한국 내 미군기지에 임시 수용해달라는 요청을 한국 정부에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오늘(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의 관련 질의에 “아주 초보적인 가능성을 초기 단계에 논의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심각하게 논의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그러나 “현재는 협의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주한미군 기지에 난민을 수용하려면 반드시 한국 정부 허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해외 미군기지에 아프간 피란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수천 명의 피란민을 한꺼번에 미국으로 데려가는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 내 미군기지에 아프간인을 일시적으로 두겠다는 것입니다.
정 장관의 설명을 종합하면 미국은 당초 주한미군 기지도 검토했으나, 물리적인 거리가 상당한 점을 고려해 아프간 인접국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외통위에서는 과거 한국과 협력했다는 이유로 탈레반 보복 위험에 처한 아프간인들을 한국으로 데려오는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정 장관은 “그동안 정부가 20여년 간 상당한 금액의 원조도 하고, 종합병원이나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 참여하거나 도움을 준 아프간인이 상당수 있다”며 “이분들이 한국으로 이주하기를 희망하는 분들도 있다. 이분들이 안전하게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정부도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오늘(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의 관련 질의에 “아주 초보적인 가능성을 초기 단계에 논의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심각하게 논의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그러나 “현재는 협의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주한미군 기지에 난민을 수용하려면 반드시 한국 정부 허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해외 미군기지에 아프간 피란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수천 명의 피란민을 한꺼번에 미국으로 데려가는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 내 미군기지에 아프간인을 일시적으로 두겠다는 것입니다.
정 장관의 설명을 종합하면 미국은 당초 주한미군 기지도 검토했으나, 물리적인 거리가 상당한 점을 고려해 아프간 인접국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외통위에서는 과거 한국과 협력했다는 이유로 탈레반 보복 위험에 처한 아프간인들을 한국으로 데려오는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정 장관은 “그동안 정부가 20여년 간 상당한 금액의 원조도 하고, 종합병원이나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 참여하거나 도움을 준 아프간인이 상당수 있다”며 “이분들이 한국으로 이주하기를 희망하는 분들도 있다. 이분들이 안전하게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정부도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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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한국기지에 아프간인 수용 요청…정부 “현재 협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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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23 16:49:46
- 수정2021-08-23 17:10:10
미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미국으로 탈출하려는 아프간인 일부를 한국 내 미군기지에 임시 수용해달라는 요청을 한국 정부에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오늘(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의 관련 질의에 “아주 초보적인 가능성을 초기 단계에 논의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심각하게 논의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그러나 “현재는 협의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주한미군 기지에 난민을 수용하려면 반드시 한국 정부 허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해외 미군기지에 아프간 피란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수천 명의 피란민을 한꺼번에 미국으로 데려가는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 내 미군기지에 아프간인을 일시적으로 두겠다는 것입니다.
정 장관의 설명을 종합하면 미국은 당초 주한미군 기지도 검토했으나, 물리적인 거리가 상당한 점을 고려해 아프간 인접국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외통위에서는 과거 한국과 협력했다는 이유로 탈레반 보복 위험에 처한 아프간인들을 한국으로 데려오는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정 장관은 “그동안 정부가 20여년 간 상당한 금액의 원조도 하고, 종합병원이나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 참여하거나 도움을 준 아프간인이 상당수 있다”며 “이분들이 한국으로 이주하기를 희망하는 분들도 있다. 이분들이 안전하게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정부도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오늘(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의 관련 질의에 “아주 초보적인 가능성을 초기 단계에 논의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심각하게 논의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그러나 “현재는 협의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주한미군 기지에 난민을 수용하려면 반드시 한국 정부 허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해외 미군기지에 아프간 피란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수천 명의 피란민을 한꺼번에 미국으로 데려가는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 내 미군기지에 아프간인을 일시적으로 두겠다는 것입니다.
정 장관의 설명을 종합하면 미국은 당초 주한미군 기지도 검토했으나, 물리적인 거리가 상당한 점을 고려해 아프간 인접국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외통위에서는 과거 한국과 협력했다는 이유로 탈레반 보복 위험에 처한 아프간인들을 한국으로 데려오는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정 장관은 “그동안 정부가 20여년 간 상당한 금액의 원조도 하고, 종합병원이나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 참여하거나 도움을 준 아프간인이 상당수 있다”며 “이분들이 한국으로 이주하기를 희망하는 분들도 있다. 이분들이 안전하게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정부도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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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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