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수조작 의혹’ 조선일보·한국ABC협회 수사 착수

입력 2021.08.23 (18:34) 수정 2021.08.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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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신문 발행 부수를 부풀려 광고비와 정부 보조금을 부당하게 챙겼다는 혐의로 고발된 조선일보와 한국ABC협회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조선일보 법인과 방상훈 사장, 한국ABC협회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와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지난달 말 검찰에서 넘겨받아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지난 3월 언론시민단체들은 조선일보가 한국 ABC 협회와 짜고 발행·유료 부수를 2배 정도 늘려, 광고비와 정부 보조금을 부당하게 챙겼다며 이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김남국, 민형배 등 민주당 의원 27명과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도 같은 달 조선일보와 한국ABC협회 등을 사기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한국ABC협회는 신문이나 잡지 등 해당 매체가 제출한 부수 등을 실제 조사해 확인하는 국내 유일의 인증 기관입니다. 이 협회에서 파악한 발행 부수와 유료부수 규모는 민간과 정부의 광고비 결정과 정부 보조금 지원 규모의 기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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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부수조작 의혹’ 조선일보·한국ABC협회 수사 착수
    • 입력 2021-08-23 18:34:31
    • 수정2021-08-23 18:41:01
    사회
경찰이 신문 발행 부수를 부풀려 광고비와 정부 보조금을 부당하게 챙겼다는 혐의로 고발된 조선일보와 한국ABC협회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조선일보 법인과 방상훈 사장, 한국ABC협회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와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지난달 말 검찰에서 넘겨받아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지난 3월 언론시민단체들은 조선일보가 한국 ABC 협회와 짜고 발행·유료 부수를 2배 정도 늘려, 광고비와 정부 보조금을 부당하게 챙겼다며 이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김남국, 민형배 등 민주당 의원 27명과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도 같은 달 조선일보와 한국ABC협회 등을 사기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한국ABC협회는 신문이나 잡지 등 해당 매체가 제출한 부수 등을 실제 조사해 확인하는 국내 유일의 인증 기관입니다. 이 협회에서 파악한 발행 부수와 유료부수 규모는 민간과 정부의 광고비 결정과 정부 보조금 지원 규모의 기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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