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50분만에 대전 도착

⊙앵커: 9시뉴스 시작과 함께 서울역을 출발했던 고속철 7호차는 이미 대전에 도착했습니다.
취재기자를 불러보겠습니다.
전종철 기자!
⊙기자: 저는 지금 고속철 대전역 승강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정확히 언제 대전에 도착했습니까?
⊙기자: 오늘 저녁 9시쯤 서울역을 출발한 고속철 7호차는 조금 전인 9시 50분쯤 이곳 대전역에 도착했습니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50분이 걸린 셈이니까 새마을호열차보다 2배 정도 빠른 속도입니다.
평균시속 200km, 구간에 따라서는 최고시속 300km까지 속도를 내면서 이곳 대전까지 내달려왔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부산까지 2시간 40분 만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오늘 주행중에 흔들림도 별로 없어서 시승단은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고속철도의 주행성과 안전성을 점검하고 또 점검하기 위한 시험주행은 오는 4월 고속철 개통 때까지 날마다 계속됩니다.
시원스레 뚫린 고속철도처럼 2004년 새해에는 산적한 과제들의 매듭이 하나하나 풀려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고속철 대전역에서 KBS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