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감독에도 또 끼임사고…“안전설비 보강”
입력 2021.08.23 (23:02)
수정 2021.08.2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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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부품 상하차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근로자가 설비에 끼어 숨졌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끼임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지만, 이번에도 안전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간 33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울산 3공장.
지난 19일 이곳에서 일하던 외부 협력업체 소속 60대 화물기사가 물건을 올리고 내리는 설비인 ‘리프트’ 끼어 숨졌습니다.
부품 운송부터 상·하차까지 혼자 작업을 하다 리프트와 계단사이로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대차 노조는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문과 작업자 신체 감지 시 작동을 중단하는 센서 같은 안전설비 미비로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올해 초 1공장에서도 하청업체 노동자가 압착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는데도 회사가 안전 조치를 소홀히 했다는 겁니다.
또 고용노동부의 형식적인 감독이 사고를 유발한 측면이 있다며 보다 강도높은 관리 감독을 요구했습니다.
[김동성/전국금속노조 부위원장 : "기본적인 안전시설을 갖추지 않고 불법을 눈감아주고 방조해 온 고용노동부가 계속해서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방관자이고 공범자..."]
한편 현대차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비상 상황시 출입문을 잠글 수 있는 도어록과 안전 난간 등 노동자들의 인전을 위한 설비를 설치하고 조치가 미흡했던 부분을 찾아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지난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부품 상하차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근로자가 설비에 끼어 숨졌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끼임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지만, 이번에도 안전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간 33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울산 3공장.
지난 19일 이곳에서 일하던 외부 협력업체 소속 60대 화물기사가 물건을 올리고 내리는 설비인 ‘리프트’ 끼어 숨졌습니다.
부품 운송부터 상·하차까지 혼자 작업을 하다 리프트와 계단사이로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대차 노조는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문과 작업자 신체 감지 시 작동을 중단하는 센서 같은 안전설비 미비로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올해 초 1공장에서도 하청업체 노동자가 압착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는데도 회사가 안전 조치를 소홀히 했다는 겁니다.
또 고용노동부의 형식적인 감독이 사고를 유발한 측면이 있다며 보다 강도높은 관리 감독을 요구했습니다.
[김동성/전국금속노조 부위원장 : "기본적인 안전시설을 갖추지 않고 불법을 눈감아주고 방조해 온 고용노동부가 계속해서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방관자이고 공범자..."]
한편 현대차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비상 상황시 출입문을 잠글 수 있는 도어록과 안전 난간 등 노동자들의 인전을 위한 설비를 설치하고 조치가 미흡했던 부분을 찾아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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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부품 상하차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근로자가 설비에 끼어 숨졌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끼임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지만, 이번에도 안전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간 33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울산 3공장.
지난 19일 이곳에서 일하던 외부 협력업체 소속 60대 화물기사가 물건을 올리고 내리는 설비인 ‘리프트’ 끼어 숨졌습니다.
부품 운송부터 상·하차까지 혼자 작업을 하다 리프트와 계단사이로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대차 노조는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문과 작업자 신체 감지 시 작동을 중단하는 센서 같은 안전설비 미비로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올해 초 1공장에서도 하청업체 노동자가 압착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는데도 회사가 안전 조치를 소홀히 했다는 겁니다.
또 고용노동부의 형식적인 감독이 사고를 유발한 측면이 있다며 보다 강도높은 관리 감독을 요구했습니다.
[김동성/전국금속노조 부위원장 : "기본적인 안전시설을 갖추지 않고 불법을 눈감아주고 방조해 온 고용노동부가 계속해서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방관자이고 공범자..."]
한편 현대차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비상 상황시 출입문을 잠글 수 있는 도어록과 안전 난간 등 노동자들의 인전을 위한 설비를 설치하고 조치가 미흡했던 부분을 찾아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지난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부품 상하차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근로자가 설비에 끼어 숨졌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끼임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지만, 이번에도 안전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간 33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울산 3공장.
지난 19일 이곳에서 일하던 외부 협력업체 소속 60대 화물기사가 물건을 올리고 내리는 설비인 ‘리프트’ 끼어 숨졌습니다.
부품 운송부터 상·하차까지 혼자 작업을 하다 리프트와 계단사이로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대차 노조는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문과 작업자 신체 감지 시 작동을 중단하는 센서 같은 안전설비 미비로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올해 초 1공장에서도 하청업체 노동자가 압착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는데도 회사가 안전 조치를 소홀히 했다는 겁니다.
또 고용노동부의 형식적인 감독이 사고를 유발한 측면이 있다며 보다 강도높은 관리 감독을 요구했습니다.
[김동성/전국금속노조 부위원장 : "기본적인 안전시설을 갖추지 않고 불법을 눈감아주고 방조해 온 고용노동부가 계속해서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방관자이고 공범자..."]
한편 현대차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비상 상황시 출입문을 잠글 수 있는 도어록과 안전 난간 등 노동자들의 인전을 위한 설비를 설치하고 조치가 미흡했던 부분을 찾아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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