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65%, `정치권 물갈이 해야`

입력 2004.01.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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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최우선 국가과제로 여러분은 무엇을 꼽겠습니까?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총선을 통한 정치권 물갈이가 대세로 나타났습니다.
강석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4월 총선에서 현 지역구 국회의원이 출마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현 의원을 찍겠다는 응답은 12.9%에 그친 반면에 다른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65%를 넘어 정치권 물갈이론이 계속 대세를 이뤄가고 있습니다.
지역구 의원 정수도 지금보다 더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아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반감을 반영했습니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다시 20%선을 살짝 넘었고 열린우리당이 근소한 차로 민주당을 앞질러 분당 이후 처음으로 2, 3위의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바람직한 선거구제로는 소선거구제에 대한 선호가 절반을 넘어 여전히 국회의원의 지역 대표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거법 처리지연은 여야 모두의 책임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인 가운데 여당보다는 야당에 책임을 더 돌렸고 정치개혁법안은 표결보다는 늦더라도 합의로 처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는 취임 이후 최저치인 31%를 기록해 검찰수사로 드러난 측근비리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대통령의 처신에 대해서는 특검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여론이 제일 높았고 당장 진퇴를 결정해야 한다는 데는 부정적이었습니다.
국민들은 올해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로 경제발전과 실업문제 등 경제문제해결을 꼽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어제와 그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입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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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 65%, `정치권 물갈이 해야`
    • 입력 2004-01-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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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최우선 국가과제로 여러분은 무엇을 꼽겠습니까?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총선을 통한 정치권 물갈이가 대세로 나타났습니다. 강석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4월 총선에서 현 지역구 국회의원이 출마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현 의원을 찍겠다는 응답은 12.9%에 그친 반면에 다른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65%를 넘어 정치권 물갈이론이 계속 대세를 이뤄가고 있습니다. 지역구 의원 정수도 지금보다 더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아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반감을 반영했습니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다시 20%선을 살짝 넘었고 열린우리당이 근소한 차로 민주당을 앞질러 분당 이후 처음으로 2, 3위의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바람직한 선거구제로는 소선거구제에 대한 선호가 절반을 넘어 여전히 국회의원의 지역 대표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거법 처리지연은 여야 모두의 책임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인 가운데 여당보다는 야당에 책임을 더 돌렸고 정치개혁법안은 표결보다는 늦더라도 합의로 처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는 취임 이후 최저치인 31%를 기록해 검찰수사로 드러난 측근비리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대통령의 처신에 대해서는 특검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여론이 제일 높았고 당장 진퇴를 결정해야 한다는 데는 부정적이었습니다. 국민들은 올해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로 경제발전과 실업문제 등 경제문제해결을 꼽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어제와 그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입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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