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울산에 120mm 물폭탄…침수 피해 잇따라

입력 2021.08.24 (05:49) 수정 2021.08.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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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영향으로 어제부터 오늘 새벽사이 울산지역에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비가 집중된 오늘 새벽 1시부터 3시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주택, 도로, 시장 등 침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울산 중구 태화종합시장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지금까지 긴급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울산 태화시장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었던 곳입니다.

인근의 태화동 행정복지센터 일원도 한 때 주차된 차량 바퀴가 잠길 정도로 물이 차올랐습니다.

또, 오늘 새벽 1시 15분쯤 울산 중구 태화동의 한 아파트 1층 베란다에 물이 들어차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출동해 일가족 5명을 구조했습니다.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평천마을 5가구 주민 10명 가량이 비 피해를 우려해 경로당으로 일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울산 동구 상가와 울주군 주택이 각각 침수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도 접수됐으며, 태화강 국가정원 인근에서 차량 3대가 침수되는 등 차량 침수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이와함께 오늘 새벽 3시 기준으로 태화교 수위가 4.13m까지 차오르면서 태화강변 산책로 일부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번영교 강북지하차도 등 19개 구간이 통제됐다 일부 구간은 해제돼 오늘 새벽 5시 기준으로 10여 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울산소방본부는 오늘 새벽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동안 271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해 9명을 구조하는 등 59건을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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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사이 울산에 120mm 물폭탄…침수 피해 잇따라
    • 입력 2021-08-24 05:49:06
    • 수정2021-08-24 07:18:09
    사회
태풍의 영향으로 어제부터 오늘 새벽사이 울산지역에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비가 집중된 오늘 새벽 1시부터 3시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주택, 도로, 시장 등 침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울산 중구 태화종합시장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지금까지 긴급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울산 태화시장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었던 곳입니다.

인근의 태화동 행정복지센터 일원도 한 때 주차된 차량 바퀴가 잠길 정도로 물이 차올랐습니다.

또, 오늘 새벽 1시 15분쯤 울산 중구 태화동의 한 아파트 1층 베란다에 물이 들어차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출동해 일가족 5명을 구조했습니다.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평천마을 5가구 주민 10명 가량이 비 피해를 우려해 경로당으로 일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울산 동구 상가와 울주군 주택이 각각 침수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도 접수됐으며, 태화강 국가정원 인근에서 차량 3대가 침수되는 등 차량 침수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이와함께 오늘 새벽 3시 기준으로 태화교 수위가 4.13m까지 차오르면서 태화강변 산책로 일부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번영교 강북지하차도 등 19개 구간이 통제됐다 일부 구간은 해제돼 오늘 새벽 5시 기준으로 10여 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울산소방본부는 오늘 새벽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동안 271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해 9명을 구조하는 등 59건을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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