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방역 당국 “5~7월 신규 확진자 10명 중 9명 백신 미접종”

[앵커]

올해 5월에서 7월까지의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9명은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자'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감염이 되더라도 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진 경우가 매우 적었는데요, 방역 당국의 어제 브리핑에서 확인하시죠.

[리포트]

["5월에서 7월 24일 확진자 총 6만 5,347명 중 백신 미접종자가 93.4%를 차지하였고, 1차 접종자는 5.2%, 2차 접종완료자는 1.4%였습니다. 위중증 및 사망자는 1,415명이었으며, 미접종자가 91.3%를 차지하였고, 1차 접종자가 8.1%, 2차 접종완료자가 0.6%였습니다."]

["사망률 같은 경우에는 누적사망률이 0.94%인데 지난 예방접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되는 5월 이후의 치명률은 0.33%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확진자가 증가하기 때문에 사망, 치명률의 경우에는 계속적으로 예방접종 효과로 감소하고 있지만, 확진자 수 증가로 절대적인 사망 내지는 중증환자 숫자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주로 알파 변이가 우세했었을 때에 조사된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을 드리자고 하면, 백신접종 완료 이후에 감염됐다고 한 사람들, 흔히 말해서 돌파감염자가 다른 사람들을 전파시킬 수 있는 확률은 미접종자에 비해서 영국 자료로는 '한 50% 정도, 최대 50% 정도 감소시킨다.', 네덜란드 보고자료에 따르면 '한 70%까지 추가전파를 감소시킨다.'라는 연구보고 결과가 있습니다."]

["접종 간격을 조정하는 부분은 향후 9월 이후에 어떤 추가적인 백신도입 일정이라든지 규모 그리고 접종기관별로 예약상황 등을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추가물량으로 18~49세 접종에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다른 접종대상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번 주에 접종할 백신은 이미 각 의료기관에 화이자 백신으로 공급이 되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안내해드린 대로 이번 주 접종은 화이자 백신을 기본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난주에는 개학 및 휴가 후 일상으로의 복귀로 지역 내 감염 확산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8월 13일부터 18일 동안 안성, 화성, 이천, 용인 휴게소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검사하였던 것들은 추석 연휴 종료 시까지 연장하고 타지역과 협의하여 추가적으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휴가지에서 복귀하는 경우 증상 여부에 관계없이 검사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