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로 본 태풍 상황…산사태 특보지역 확대

입력 2021.08.24 (07:12) 수정 2021.08.2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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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태풍이 몰고 온 많은 비로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는데, 오늘 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침수, 산사태 같은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다시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박영민 기자! 일단 태풍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고 있는데,

아직 태풍의 여파는 남아있다고요?

[기자]

네, 여전히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이어지고 있고, 서해안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조금전부터 비가 다시 내리고 있습니다.

KBS 재난감시 CCTV 보면서 이 시각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전남 함평입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성암교 부근인데요.

화면을 보면 안개가 조금 끼어 있고, 밤사이 내린 비로 노면이 젖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도로 위를 운전하실 때는 반드시 감속 운전 하셔야 합니다.

다음은 부산 수영만입니다.

태풍이 지나갔지만, 여전히 바람이 거세게 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해안가로 높은 파도가 밀려오는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해안가 접근은 삼가셔야 겠습니다.

계속해서 오늘 오전 태풍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된 울릉도로 가보겠습니다.

울릉도 저동항입니다.

울릉도와 독도는 태풍이 내륙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 그때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곳인데요.

현재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울릉도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마이스는 2시간 정도 뒤면 울릉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울릉도 북북서쪽 약 40km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앵커]

오늘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데, 산사태 위험 지역이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많은 비가 계속되면서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들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재 경북 포항, 울산 남구와 울주군, 부산 8개 구군, 경남 창원 등 모두 12곳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경남 4개 시군, 전북 진안, 충남 당진 등 10곳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이번에는 산림청이 KBS에 제공하는 산사태 분석시스템으로 위험 지역이 어딘지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노랗게 변한 곳이 땅이 수분을 머금고 있는 비율이 높은 곳입니다.

지난주부터 가을 장마의 영향으로 토양에 수분이 많은 상태에서

비가 짧은 시간에 많이 내리면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이 지역에 계시는 분들은 특별히 산사태 위험 징후를 잘 살피셔야하는데요.

산사태 위험이 감지되면, 지금처럼 특보를 보면서 최신 기상 정보를 주시하셔야 하고요.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들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미리 대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피하실 때는 집안의 가스나 전기를 차단하는 일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그래픽: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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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로 본 태풍 상황…산사태 특보지역 확대
    • 입력 2021-08-24 07:12:10
    • 수정2021-08-24 07: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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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태풍이 몰고 온 많은 비로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는데, 오늘 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침수, 산사태 같은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다시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박영민 기자! 일단 태풍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고 있는데,

아직 태풍의 여파는 남아있다고요?

[기자]

네, 여전히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이어지고 있고, 서해안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조금전부터 비가 다시 내리고 있습니다.

KBS 재난감시 CCTV 보면서 이 시각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전남 함평입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성암교 부근인데요.

화면을 보면 안개가 조금 끼어 있고, 밤사이 내린 비로 노면이 젖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도로 위를 운전하실 때는 반드시 감속 운전 하셔야 합니다.

다음은 부산 수영만입니다.

태풍이 지나갔지만, 여전히 바람이 거세게 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해안가로 높은 파도가 밀려오는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해안가 접근은 삼가셔야 겠습니다.

계속해서 오늘 오전 태풍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된 울릉도로 가보겠습니다.

울릉도 저동항입니다.

울릉도와 독도는 태풍이 내륙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 그때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곳인데요.

현재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울릉도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마이스는 2시간 정도 뒤면 울릉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울릉도 북북서쪽 약 40km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앵커]

오늘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데, 산사태 위험 지역이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많은 비가 계속되면서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들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재 경북 포항, 울산 남구와 울주군, 부산 8개 구군, 경남 창원 등 모두 12곳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경남 4개 시군, 전북 진안, 충남 당진 등 10곳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이번에는 산림청이 KBS에 제공하는 산사태 분석시스템으로 위험 지역이 어딘지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노랗게 변한 곳이 땅이 수분을 머금고 있는 비율이 높은 곳입니다.

지난주부터 가을 장마의 영향으로 토양에 수분이 많은 상태에서

비가 짧은 시간에 많이 내리면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이 지역에 계시는 분들은 특별히 산사태 위험 징후를 잘 살피셔야하는데요.

산사태 위험이 감지되면, 지금처럼 특보를 보면서 최신 기상 정보를 주시하셔야 하고요.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들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미리 대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피하실 때는 집안의 가스나 전기를 차단하는 일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그래픽: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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