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뜨거운 감자’ 된 아프간 난민…국제 위상 감안 적극 고민해야!
입력 2021.08.24 (07:46)
수정 2021.08.24 (07: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춘호 해설위원
아프간 난민 문제가 국제사회에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아프간 탈출을 위해 미군 수송기 바닥을 빼곡하게 채운 난민들의 모습은 사안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들이 인도적 차원에서 난민 수용 준비에 착수했지만 난민을 거부하는 나라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백만 명으로 예상되는 아프간 난민들이 어디로 향할 지와 국제사회가 이들을 얼마나 수용할지가 민감한 정치, 사회적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인구 4천만 명인 아프간은 오랜 내전으로 지난해까지 무려 2백만 명 이상이 아프간을 떠나 인접국 수용소 등지에서 해외 입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탈레반 재집권 이후에도 카불 공항과 국경으로 필사적인 탈출 행렬이 계속되면서 난민 숫자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유엔 난민기구는 아프간에서 발생한 난민을 350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난민 처리가 최대 현안이 되면서 미국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유럽과 중동 등 20여 개국과 협력해 난민 수용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난민들을 바로 미국에 입국시키는 대신 해외 미군 기지에 분산 수용한 후 입국 심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은 자체적으로 난민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반면 국내 정치, 사회적 이유로 난민수용을 거부하는 나라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등 인접국은 물론 러시아와 오스트리아, 그리스 등 일부 유럽국들은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지난 2015년 시리아 내전 때 난민들을 상당수 받아들였지만 그 과정에서 난민 반대 정당이 득세하는 등 정치, 사회적으로 홍역을 치렀습니다.
아프간 난민 문제는 우리에게도 남의 일이 아니게 됐습니다.
한때 미국은 난민 수용 장소의 하나로 주한미군 기지를 검토하기도 했습니다.
아프간에서 우리 정부를 위해 일했던 현지인 4백여 명의 안전과 국내 수용 여부는 민감하지만 시급한 현안입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했던 우리로서는 국제적 위상과 인도적 차원에서 난민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아프간 난민 문제가 국제사회에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아프간 탈출을 위해 미군 수송기 바닥을 빼곡하게 채운 난민들의 모습은 사안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들이 인도적 차원에서 난민 수용 준비에 착수했지만 난민을 거부하는 나라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백만 명으로 예상되는 아프간 난민들이 어디로 향할 지와 국제사회가 이들을 얼마나 수용할지가 민감한 정치, 사회적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인구 4천만 명인 아프간은 오랜 내전으로 지난해까지 무려 2백만 명 이상이 아프간을 떠나 인접국 수용소 등지에서 해외 입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탈레반 재집권 이후에도 카불 공항과 국경으로 필사적인 탈출 행렬이 계속되면서 난민 숫자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유엔 난민기구는 아프간에서 발생한 난민을 350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난민 처리가 최대 현안이 되면서 미국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유럽과 중동 등 20여 개국과 협력해 난민 수용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난민들을 바로 미국에 입국시키는 대신 해외 미군 기지에 분산 수용한 후 입국 심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은 자체적으로 난민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반면 국내 정치, 사회적 이유로 난민수용을 거부하는 나라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등 인접국은 물론 러시아와 오스트리아, 그리스 등 일부 유럽국들은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지난 2015년 시리아 내전 때 난민들을 상당수 받아들였지만 그 과정에서 난민 반대 정당이 득세하는 등 정치, 사회적으로 홍역을 치렀습니다.
아프간 난민 문제는 우리에게도 남의 일이 아니게 됐습니다.
한때 미국은 난민 수용 장소의 하나로 주한미군 기지를 검토하기도 했습니다.
아프간에서 우리 정부를 위해 일했던 현지인 4백여 명의 안전과 국내 수용 여부는 민감하지만 시급한 현안입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했던 우리로서는 국제적 위상과 인도적 차원에서 난민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해설] ‘뜨거운 감자’ 된 아프간 난민…국제 위상 감안 적극 고민해야!
-
- 입력 2021-08-24 07:46:09
- 수정2021-08-24 07:51:16

이춘호 해설위원
아프간 난민 문제가 국제사회에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아프간 탈출을 위해 미군 수송기 바닥을 빼곡하게 채운 난민들의 모습은 사안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들이 인도적 차원에서 난민 수용 준비에 착수했지만 난민을 거부하는 나라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백만 명으로 예상되는 아프간 난민들이 어디로 향할 지와 국제사회가 이들을 얼마나 수용할지가 민감한 정치, 사회적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인구 4천만 명인 아프간은 오랜 내전으로 지난해까지 무려 2백만 명 이상이 아프간을 떠나 인접국 수용소 등지에서 해외 입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탈레반 재집권 이후에도 카불 공항과 국경으로 필사적인 탈출 행렬이 계속되면서 난민 숫자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유엔 난민기구는 아프간에서 발생한 난민을 350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난민 처리가 최대 현안이 되면서 미국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유럽과 중동 등 20여 개국과 협력해 난민 수용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난민들을 바로 미국에 입국시키는 대신 해외 미군 기지에 분산 수용한 후 입국 심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은 자체적으로 난민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반면 국내 정치, 사회적 이유로 난민수용을 거부하는 나라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등 인접국은 물론 러시아와 오스트리아, 그리스 등 일부 유럽국들은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지난 2015년 시리아 내전 때 난민들을 상당수 받아들였지만 그 과정에서 난민 반대 정당이 득세하는 등 정치, 사회적으로 홍역을 치렀습니다.
아프간 난민 문제는 우리에게도 남의 일이 아니게 됐습니다.
한때 미국은 난민 수용 장소의 하나로 주한미군 기지를 검토하기도 했습니다.
아프간에서 우리 정부를 위해 일했던 현지인 4백여 명의 안전과 국내 수용 여부는 민감하지만 시급한 현안입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했던 우리로서는 국제적 위상과 인도적 차원에서 난민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아프간 난민 문제가 국제사회에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아프간 탈출을 위해 미군 수송기 바닥을 빼곡하게 채운 난민들의 모습은 사안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들이 인도적 차원에서 난민 수용 준비에 착수했지만 난민을 거부하는 나라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백만 명으로 예상되는 아프간 난민들이 어디로 향할 지와 국제사회가 이들을 얼마나 수용할지가 민감한 정치, 사회적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인구 4천만 명인 아프간은 오랜 내전으로 지난해까지 무려 2백만 명 이상이 아프간을 떠나 인접국 수용소 등지에서 해외 입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탈레반 재집권 이후에도 카불 공항과 국경으로 필사적인 탈출 행렬이 계속되면서 난민 숫자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유엔 난민기구는 아프간에서 발생한 난민을 350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난민 처리가 최대 현안이 되면서 미국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유럽과 중동 등 20여 개국과 협력해 난민 수용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난민들을 바로 미국에 입국시키는 대신 해외 미군 기지에 분산 수용한 후 입국 심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은 자체적으로 난민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반면 국내 정치, 사회적 이유로 난민수용을 거부하는 나라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등 인접국은 물론 러시아와 오스트리아, 그리스 등 일부 유럽국들은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지난 2015년 시리아 내전 때 난민들을 상당수 받아들였지만 그 과정에서 난민 반대 정당이 득세하는 등 정치, 사회적으로 홍역을 치렀습니다.
아프간 난민 문제는 우리에게도 남의 일이 아니게 됐습니다.
한때 미국은 난민 수용 장소의 하나로 주한미군 기지를 검토하기도 했습니다.
아프간에서 우리 정부를 위해 일했던 현지인 4백여 명의 안전과 국내 수용 여부는 민감하지만 시급한 현안입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했던 우리로서는 국제적 위상과 인도적 차원에서 난민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
-
이춘호 기자 psh@kbs.co.kr
이춘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탈레반 ‘아프간 점령’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