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마이스’로 하늘·바닷길 운항 차질…낮까지 ‘강한 비’

입력 2021.08.24 (07:53) 수정 2021.08.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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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어젯밤 제주를 빠져나갔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하늘길과 바닷길 운항에 차질을 빚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공기 출·도착을 알리는 전광판이 결항 표시로 가득합니다.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제주공항에 태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내려지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7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평소 같으면 관광객들로 북적였을 시간이지만 보시는 것처럼 한산한 모습입니다.

항공편 결항이 이어지며 렌터카 취소도 잇따랐습니다.

[렌터카 회사 직원 : “비행기 결항이 많이 돼서 지금 취소 문의랑 (차량) 인수 시간 변경 문의가 많이 오고 있어요.”]

바닷길도 상황은 마찬가지.

어제 여객선 16척이 제주를 오갈 예정이었지만, 해상에 태풍특보가 내려지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13척이 결항됐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오늘 대부분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편 외에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인한 시설물이나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비구름대와 정체전선 영향으로 한라산에 90mm 가까이 비가 오고, 삼각봉에는 초속 25.3m의 강한 바람이 기록됐지만 우려했던 집중호우나 강풍 피해는 없었습니다.

태풍이 빠져나간 제주 동부 해상에는 먹구름 사이로 한 시간 넘게 벼락이 치는 모습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제주를 지났지만 오늘도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피해 없도록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 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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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오마이스’로 하늘·바닷길 운항 차질…낮까지 ‘강한 비’
    • 입력 2021-08-24 07:53:43
    • 수정2021-08-24 08:03:23
    뉴스광장(제주)
[앵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어젯밤 제주를 빠져나갔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하늘길과 바닷길 운항에 차질을 빚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공기 출·도착을 알리는 전광판이 결항 표시로 가득합니다.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제주공항에 태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내려지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7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평소 같으면 관광객들로 북적였을 시간이지만 보시는 것처럼 한산한 모습입니다.

항공편 결항이 이어지며 렌터카 취소도 잇따랐습니다.

[렌터카 회사 직원 : “비행기 결항이 많이 돼서 지금 취소 문의랑 (차량) 인수 시간 변경 문의가 많이 오고 있어요.”]

바닷길도 상황은 마찬가지.

어제 여객선 16척이 제주를 오갈 예정이었지만, 해상에 태풍특보가 내려지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13척이 결항됐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오늘 대부분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편 외에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인한 시설물이나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비구름대와 정체전선 영향으로 한라산에 90mm 가까이 비가 오고, 삼각봉에는 초속 25.3m의 강한 바람이 기록됐지만 우려했던 집중호우나 강풍 피해는 없었습니다.

태풍이 빠져나간 제주 동부 해상에는 먹구름 사이로 한 시간 넘게 벼락이 치는 모습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제주를 지났지만 오늘도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피해 없도록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 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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