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로 본 이시각 상황…태풍 소멸됐지만 또다시 비

입력 2021.08.24 (09:32) 수정 2021.08.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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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상륙 6시간만에 동해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약화됐습니다만

태풍이 몰고 온 많은 비로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또 다시 최고 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침수, 산사태 같은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일단 태풍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는데, 서해안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직 긴장을 늦춰선 안 됩니다.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KBS 재난감시 CCTV 보면서 이 시각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이곳은 전북 부안입니다.

서해안고속도로 부안나들목부근인데요.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물보라가 생길 정도로 노면이 젖어 있습니다.

현재 부안을 포함해 정읍, 임실, 고창 등에는 오전 8시쯤부터 시간당 5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다음은 부산 수영만입니다.

태풍이 지나갔지만, 여전히 바람이 거세게 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해안가로 높은 파도가 밀려오는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해안가 접근은 삼가셔야 겠습니다.

계속해서 울릉도로 가보겠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곳은 울릉도 저동항입니다.

울릉도와 독도는 태풍이 내륙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 그때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곳인데요.

화면 위쪽에 보이는 방파제 바깥 바다 쪽에는 높은 파도가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강풍경보와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다음은 독도입니다.

섬 주변으로 강한 파도가 밀려오고 있는 모습 볼 수 있는데요.

현재 울릉도, 독도 주변 해역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앵커]

오늘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데, 산사태 위험 지역은 어디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많은 비가 계속되면서 산사태 특보가 발령된 지역들이 있는데요.

현재 경북 포항, 울릉, 울산 남구와 울주군, 부산 8개 구군, 경남 창원 등 모두 14곳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경남 3개 시군, 전북 진안, 충남 당진 등 9곳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이번에는 산림청이 KBS에 제공하는 산사태 분석시스템으로 위험 지역이 어딘지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노랗게 변한 곳이 땅이 수분을 머금고 있는 비율이 높은 곳입니다.

지난주부터 가을 장마의 영향으로 토양에 수분이 많은 상태에서

비가 짧은 시간에 많이 내리면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이 지역에 계시는 분들은 특별히 산사태 위험 징후를 잘 살피셔야하는데요.

산사태 위험이 감지되면, 지금처럼 특보를 보면서 최신 기상 정보를 주시하셔야 하고요.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들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미리 대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피하실 때는 집안의 가스나 전기를 차단하는 일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그래픽: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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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로 본 이시각 상황…태풍 소멸됐지만 또다시 비
    • 입력 2021-08-24 09:32:54
    • 수정2021-08-24 1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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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상륙 6시간만에 동해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약화됐습니다만

태풍이 몰고 온 많은 비로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또 다시 최고 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침수, 산사태 같은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일단 태풍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는데, 서해안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직 긴장을 늦춰선 안 됩니다.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KBS 재난감시 CCTV 보면서 이 시각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이곳은 전북 부안입니다.

서해안고속도로 부안나들목부근인데요.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물보라가 생길 정도로 노면이 젖어 있습니다.

현재 부안을 포함해 정읍, 임실, 고창 등에는 오전 8시쯤부터 시간당 5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다음은 부산 수영만입니다.

태풍이 지나갔지만, 여전히 바람이 거세게 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해안가로 높은 파도가 밀려오는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해안가 접근은 삼가셔야 겠습니다.

계속해서 울릉도로 가보겠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곳은 울릉도 저동항입니다.

울릉도와 독도는 태풍이 내륙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 그때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곳인데요.

화면 위쪽에 보이는 방파제 바깥 바다 쪽에는 높은 파도가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강풍경보와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다음은 독도입니다.

섬 주변으로 강한 파도가 밀려오고 있는 모습 볼 수 있는데요.

현재 울릉도, 독도 주변 해역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앵커]

오늘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데, 산사태 위험 지역은 어디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많은 비가 계속되면서 산사태 특보가 발령된 지역들이 있는데요.

현재 경북 포항, 울릉, 울산 남구와 울주군, 부산 8개 구군, 경남 창원 등 모두 14곳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경남 3개 시군, 전북 진안, 충남 당진 등 9곳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이번에는 산림청이 KBS에 제공하는 산사태 분석시스템으로 위험 지역이 어딘지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노랗게 변한 곳이 땅이 수분을 머금고 있는 비율이 높은 곳입니다.

지난주부터 가을 장마의 영향으로 토양에 수분이 많은 상태에서

비가 짧은 시간에 많이 내리면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이 지역에 계시는 분들은 특별히 산사태 위험 징후를 잘 살피셔야하는데요.

산사태 위험이 감지되면, 지금처럼 특보를 보면서 최신 기상 정보를 주시하셔야 하고요.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들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미리 대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피하실 때는 집안의 가스나 전기를 차단하는 일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그래픽: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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