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온대저기압으로 약화…이 시각 포항

입력 2021.08.24 (10:20) 수정 2021.08.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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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오마이스'는 새벽 3시쯤 경북 포항 부근에서 내륙을 벗어났고 현재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습니다.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상혁 기자, 태풍의 고비는 넘긴 것 같은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거셌던 바람도 눈에 띄게 잠잠해졌습니다.

새벽까지 세찬 비가 내리다가 지금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전 6시를 기해 대구 경북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해제했습니다.

태풍은 새벽 3시쯤 내륙을 벗어나 해상으로 진입했는데요,

현재 울릉도 남서쪽 60km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습니다.

하지만 울릉도와 독도에는 여전히 호우 경보와 강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낮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편 어제부터 지금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주 토함산 131.5mm, 포항 구룡포 123mm, 영덕 65.5mm 등입니다.

특히 밤사이 경주와 포항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70mm의 많은 비가 내려 저지대 도로와 주택 일부가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고 안전조치 등 25건의 조치가 진행됐습니다.

대구·경북은 오늘도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머물며 50에서 10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되고 하천 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산사태와 시설 붕괴, 범람 등의 위험이 큰 만큼, 대구시와 경북도는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가동하고, 농경지와 배수 펌프장 등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시도민들에게 기상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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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온대저기압으로 약화…이 시각 포항
    • 입력 2021-08-24 10:20:42
    • 수정2021-08-24 1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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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오마이스'는 새벽 3시쯤 경북 포항 부근에서 내륙을 벗어났고 현재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습니다.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상혁 기자, 태풍의 고비는 넘긴 것 같은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거셌던 바람도 눈에 띄게 잠잠해졌습니다.

새벽까지 세찬 비가 내리다가 지금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전 6시를 기해 대구 경북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해제했습니다.

태풍은 새벽 3시쯤 내륙을 벗어나 해상으로 진입했는데요,

현재 울릉도 남서쪽 60km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습니다.

하지만 울릉도와 독도에는 여전히 호우 경보와 강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낮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편 어제부터 지금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주 토함산 131.5mm, 포항 구룡포 123mm, 영덕 65.5mm 등입니다.

특히 밤사이 경주와 포항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70mm의 많은 비가 내려 저지대 도로와 주택 일부가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고 안전조치 등 25건의 조치가 진행됐습니다.

대구·경북은 오늘도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머물며 50에서 10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되고 하천 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산사태와 시설 붕괴, 범람 등의 위험이 큰 만큼, 대구시와 경북도는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가동하고, 농경지와 배수 펌프장 등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시도민들에게 기상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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