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 미래발전위원회 출범…수교 30주년 계기 로드맵 모색

입력 2021.08.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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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로드맵을 모색하는 '한·중 관계 미래발전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외교부는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출범식과 제1차 전체회의가 오늘(24일) 오전 한·중 양측의 위원과 사무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에는 양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계획·정치외교·경제통상·사회문화 등 분과별로 1년 동안 활동하게 됩니다.

내년으로 다가온 한중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두 나라의 미래 협력 비전과 건의를 담은 최종 보고서를 작성해 양국 정부에 제출하는 것이 위원회의 목표입니다.

한중 양국은 지난해 11월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구성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뒤 준비 절차를 거쳐, 한중 수교 29주년 기념일인 오늘 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한중 관계는 이제 수교 후 30살이 되는 '이립'의 시기를 맞이하는 만큼 그동안의 성장과 발전을 토대로 보다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로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양국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 환경,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과 중국은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영상 축사에서 "현재 국제와 지역 정세가 복잡하고 심각하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중한 우호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과 양측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한 관계의 근간을 어떻게 공고히 하고 강점을 발휘하며 부족한 점을 보완할지 (위원회가) 심도 있게 연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진 1차 전체회의에서는 한중 양측 집행위원장과 각 분과별 위원장들이 향후 위원회의 운영계획과 논의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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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한·중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로드맵을 모색하는 '한·중 관계 미래발전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외교부는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출범식과 제1차 전체회의가 오늘(24일) 오전 한·중 양측의 위원과 사무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에는 양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계획·정치외교·경제통상·사회문화 등 분과별로 1년 동안 활동하게 됩니다.

내년으로 다가온 한중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두 나라의 미래 협력 비전과 건의를 담은 최종 보고서를 작성해 양국 정부에 제출하는 것이 위원회의 목표입니다.

한중 양국은 지난해 11월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구성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뒤 준비 절차를 거쳐, 한중 수교 29주년 기념일인 오늘 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한중 관계는 이제 수교 후 30살이 되는 '이립'의 시기를 맞이하는 만큼 그동안의 성장과 발전을 토대로 보다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로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양국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 환경,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과 중국은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영상 축사에서 "현재 국제와 지역 정세가 복잡하고 심각하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중한 우호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과 양측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한 관계의 근간을 어떻게 공고히 하고 강점을 발휘하며 부족한 점을 보완할지 (위원회가) 심도 있게 연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진 1차 전체회의에서는 한중 양측 집행위원장과 각 분과별 위원장들이 향후 위원회의 운영계획과 논의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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