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날개가 있다!’ 패럴림픽 오늘 개막

[앵커]

도쿄 올림픽의 감동을 이어갈 장애인 스포츠 축제, 도쿄 패럴림픽이 개막합니다.

오늘 밤 열릴 개막식은 우리는 날개를 가지고 있다는 주제로 열립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 미뤄진 최대 장애인 스포츠 축제 도쿄 패럴림픽이 잠시 후 막을 올립니다.

도쿄 패럴림픽은 오늘 저녁 8시 일본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5일까지 13일 동안 열립니다.

'우리에겐 날개가 있다'는 주제로 열리는 개막식, 구슬땀을 흘려왔던 대한민국 선수단은 생활 한복을 입고 81번째로 입장합니다.

보치아의 최예진은 경기 파트너인 어머니와 함께 중증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선수단 기수를 맡아 의미를 더합니다.

우리 선수단은 우리는 늘 승리했고 또 한 번 승리할 것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30개 이상의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80여 명의 대한민국 선수들 모두 모두 꿈을 향해 준비를 마친 가운데 고 한사현 감독에게 멋진 승부를 다짐한 휠체어 농구팀 선수들과 최고령 궁사 김옥금 등도 개막을 기다립니다.

[김옥금/양궁 대표팀 : "활 쏘는 자체가 굉장히 즐겁습니다. 행복하고요. 개인이든 혼성이든 꼭 3등 안에 들고 싶습니다.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아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KBS 한국방송은 오늘 저녁 7시 55분부터 제1 텔레비전을 통해 개막식을 중계방송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태/영상편집:조완기